삼성전자는 공개행사를 앞둔 21일 행사장을 봉쇄한 채 막바지 행사 준비를 벌였다.
공개 행사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등이 나서 약 1시간30분간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으로, 1500여명의 취재진과 관계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지금까지 업계와 인터넷 등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에 조리개값이 개선된 후면 듀얼(2개) 카메라를 탑재할 계획이다. 갤럭시S8 시리즈에 첫 적용된,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적용도 확실시된다. 갤럭시S8 플러스보다 0.1인치 더 큰 6.3인치 크기와 화면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건 ‘S펜’(스타일러스)의 기능 변화 여부다. 삼성전자는 행사에 앞서 공개한 티저(예고) 광고를 통해 S펜의 기능을 강조하는 인상을 풍겼다. 초대장에서도 S펜만을 파란 색상으로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노트8 공개행사가 열리는 아모리에서 S펜으로 그려진 작품을 전시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소셜네트워크 ‘펜업’에서 활동하는 작가 13명이 갤럭시노트에 포함된 S펜으로 그린 54점의 작품을 자사의 TV인 ‘더 프레임’을 통해 전시한다.
또 삼성전자는 22일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빅스비’의 음성인식 기능인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를 전 세계 200여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빅스비의 음성인식 기능은 한국과 미국에서만 서비스 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8 출시에 맞춰 빅스비를 마케팅 포인트 중 하나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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