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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저격’ 맞춤형 드라마 전성시대

입력 : 2017-08-14 21:14:35 수정 : 2017-08-14 21: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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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케이블TV 시청자 확보 전쟁
지상파와 케이블TV가 드라마에서 사활을 걸고 있다. 방송사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맞춤형’ 드라마 시청자를 확보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KBS는 청춘물, SBS는 추리 장르물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MBC는 사극의 맥을 잇고 있다. 또 tvN과 OCN에서는 장르물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KBS ‘학교 2017’
◆KBS, ‘쌈, 마이웨이’ 이후 청춘물 집중

KBS는 최근 종영한 ‘쌈, 마이웨이’ 이후 ‘학교 2017’ ‘최강 배달꾼’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등을 통해 청춘물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쌈, 마이웨이’는 현시대 청춘들이 겪고 있는 사랑과 헤어짐, 사회적 불합리와 좌절, 그리고 희망 등 현실을 솔직하게 담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쌈, 마이웨이’ 후속으로 ‘학교 2017’을 방영 중이다. ‘학교 2017’은 1999년 시작된 KBS 대표 청춘드라마 ‘학교’ 시리즈의 2017년 버전이다. 지난 4일부터는 짜장면 배달부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흙수저의 사랑과 성공을 그린 ‘최강 배달꾼’을 금토드라마로 선보이고 있다.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 주연의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도 지난 9일 포문을 열었다. 첫사랑의 결혼을 막기 위해 타임 슬립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SBS ‘조작’
◆SBS, 지상파 유일 장르물 방송


SBS는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흔히 장르물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중드라마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피고인’을 시작으로, ‘귓속말’에 이어 ‘조작’까지 월화드라마로 장르물을 방송하고 있다. ‘피고인’은 아내와 딸을 죽였다는 혐의로 사형수가 된 검사가 누명을 벗고 복수를 하는 내용의 드라마다. ‘귓속말’은 거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법비’(법을 이용한 도적 무리)라 불리는 권력자들과 싸우는 변호사와 경찰 등의 이야기다. 지난달 24일부터는 낭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주연의 ‘조작’을 방영 중이다. ‘조작’은 사회 부조리를 파헤치는 기자들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대한민국 거대 언론인 대한일보와 얽힌 숨겨진 이야기를 밝히는 내용이 주요 스토리다.

MBC ‘왕은 사랑한다’
◆MBC, 퓨전사극으로 젊은층 공략


MBC는 지난 1월부터 월화와 수목, 요일을 번갈아가면서 사극의 맥을 잇고 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는 월화드라마 ‘역적’을, 5월부터 지난달까지는 수목드라마 ‘군주’를 방영했다. 지난달 17일부터는 ‘왕은 사랑한다’를 통해 퓨전사극을 선보이고 있다. ‘역적’은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드라마다. 김상중의 열연을 시작으로 윤균상, 김지석, 이하늬, 채수빈의 연기가 빛났다.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사투와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팩션 멜로 사극이다.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100% 사전제작 방식으로 촬영됐다. 임시완과 임윤아, 홍종현 등이 출연한다.

OCN ‘구해줘’
◆tvN·OCN, 범죄수사·스릴러 마니아 확보


장르물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는 곳은 CJ E&M이 소유한 tvN과 OCN이다. SF를 비롯해 판타지, 범죄수사극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다. tvN은 월화드라마로 지난달부터 만화 원작의 ‘하백의 신부 2017’을 방영 중이다. ‘하백의 신부 2017’은 인간 세상에 내려온 물의 신 ‘하백’과 극현실주의자인 척하는 여의사 ‘소아’ 사이 벌어지는 일을 다룬 코믹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수목에는 미국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의 한국판을 방영 중이다. ‘크리미널마인드’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수사관들의 이야기다. OCN에서는 ‘듀얼’의 후속작으로 ‘구해줘’를 주말에 방송하고 있다.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기로, ‘사이비 추적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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