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전문가들은 애플의 아이폰8의 판매가 예상보다 훨씬 줄어들 것아라는 비관론도 내놓고 이런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얼마나 반사이익을 볼지 주목된다.

21일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LG전자 V30의 공개가 8월 23일과 31일, 8일 간격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이날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8(가칭)을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공개할 것으로 전해져 경쟁업체 및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예정대로 신제품을 발표한다. 갤럭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V30은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각각 공개 행사가 열린다. 두 모델 모두 베젤이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한 대화면 스마트폰이다.
반면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최초로 스마트폰을 세상에 내놓은 후 10년 만에 내놓는 제품이어서 무언가 달라진 디자인과 기능을 채택해야 하는 절박함이 엿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에 나온 루머에 따르면 전면 스크린에 지문인식을 넣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기능과 다채로운 소프트웨어 및 캐픽터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가격은 예상을 넘어서는 고가가 될 전망이다.
JP모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8의 가격은 최저 1100달러가 될 전망이다. 더 심한 경우 1400달러가 될 것이라는 일부 예상도 있다.
이럴 경우 그 기념비적 가치를 가지더라도 시장에서 예상만큼의 호응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일부 전문가는 아이폰8의 판매가 예상보다 훨씬 줄어든 7분의 1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정빈 선임기자 jblim@segye.com
<세계파이낸스>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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