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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특별공연 무산

입력 : 2016-02-19 19:44:44 수정 : 2016-02-19 19: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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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스’에서 주제가 ‘심플송(simple song)’을 부른 소프라노 조수미(사진)가 한국인 처음으로 미국 아카데이 시상식에서 특별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그가 부른 심플송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유스’의 수입 배급사인 그린나래미디어는 “시상식 최종 발표자(presenter), 공연자(performer) 최종 명단에 조수미의 이름이 명시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클래식곡의 특성상 아카데미 공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조수미가 시상식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최 측은 앞서 프로그램 진행상 6분에 가까운 곡을 줄여주길 바랬지만, 작곡가는 원곡을 훼손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조수미 역시 작곡가의 의견에 동의했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개막한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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