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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비 밀린 40대 여성 숨지게 한 뒤 야산 '유기'

입력 : 2013-07-23 14:36:03 수정 : 2013-07-23 14: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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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의 고객을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PC방 업주 등 20대 남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외상값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모(46·여)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박씨의 카드로 돈을 인출해 쓴 진모(26)씨와 손모(26)씨 등 4명을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5월19일 오전 9시께 의정부시내 한 PC방에서 게임비를 내지 않은 박씨의 머리 부위를 둔기로 수회 내려쳐 숨지게 한 뒤 박씨의 신용카드 3장을 강취해 현금 1005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PC방에 손님으로 온 박씨가 PC게임을 하며 생긴 외상값을 값지 않자 평소 알아놓은 카드 비밀번호로 돈을 빼내 쓸 것을 공모한 뒤 박씨를 죽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박씨가 숨지자 다음날 오전 2시께 승용차에 사체를 실은 뒤 포천의 한 야산으로 가 땅에 파묻어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 일주일 뒤에 박씨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박씨의 카드에서 돈을 빼낸 용의자가 진씨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진씨 일행을 검거했다.

진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외상값을 받은 것 뿐”이라고 범행을 부인하다 경찰이 증거자료를 내밀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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