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의 예술적 전통과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선보인다.
갤러리 까르찌나(대표 김희은)는 오는 12일부터 12월 4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 ‘한·러 초대 교류전(KRAE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러시아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라브렌티 브루니, 올가 불가코바, 알렉산더 시트니코프와 한국 작가 신종식, 이세현, 박종규, 신형섭, 홍정욱 등 양국 작가 8명이 참여한다. 러시아 작가들의 작품 50여점을 비롯해 서로 다른 예술적 전통과 개성이 담긴 작품을 통해 양국 현대미술의 접점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021년 갤러리 까르찌나와 러시아 예술 아카데미가 체결한 협력 협약을 바탕으로 추진해 온 문화예술 교류 사업의 결실이다. 양국 작가들의 예술적 성취를 공유하는 동시에 한국 현대미술의 러시아 진출 기반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갤러리 까르찌나는 이번 서울 전시를 시작으로 한·러 교류전을 정례화하고, 2027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순회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러시아 미술계와 컬렉터들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해 현지 미술기관 및 시장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작품 유통과 판매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전시 기간 러시아 문학·미술·음악·발레 등을 주제로 한 무료 인문학 특강과 전문 도슨트의 작품 해설도 진행된다. 김희은 대표는 “이번 전시가 국경과 언어를 넘어 예술로 소통하고,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예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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