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업지배구조 수준이 아시아·태평양 주요국 가운데 5위로 올라섰다. 상법 개정 등 제도 개선과 상장사의 주주환원 확대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한국이 아시아지배구조협회(ACGA)가 발표한 ‘2026년 아시아·태평양 12개국 기업지배구조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3년 8위보다 3계단 상승한 수준이다. 한국은 2016년 12위에서 2020년 9위, 2023년 8위로 순위를 높여왔으며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위는 그동안 추진한 상법 개정과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결과의 당일 공개 등 제도 개선이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ACGA는 지난 6월 이례적으로 공개 감사 서한을 발표해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제도 변화가 상장사의 실제 경영 행태와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상장사의 자기주식 소각 규모는 올해 1~9월 9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소각액인 21조4000억원의 약 4.2배에 달한다. 배당 규모 역시 2023년 37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56조원으로 증가했다.
금융위는 이번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주주권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제도화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 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돌아온 오세훈과 룰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11/04/128/20261104520955.jpg
)
![[세계포럼] 냉혈정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5/128/20260225519433.jpg
)
![[세계타워] 실종된 노동개혁, 커지는 청년 한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25/128/20260325521162.jpg
)
![[다문화칼럼함께하는세상] 문자가 늦다고 화내지 말아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11/04/128/20261104517793.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