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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고 美하원의원 당선에 ‘제주 고씨 괸당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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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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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문 영광”…애월읍 조부 고향 ‘들썩’

제주 고(高)씨인 댄 고(41·한국 이름 고원영) 후보가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조부의 고향인 제주에서도 환영과 축하의 물결이 일고 있다.

 

고태식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노인회장은 4일 “댄 고 후보의 조부인 고광림 박사와는 8촌 ‘괸당(친척의 제주어)’ 사이”라며 “우리 가문에서 세계적인 인물이 나와 매우 명예롭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계 민주당 정치인 댄 고(41·한국 이름 고원영) 당선인이 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 당선이 확정된 뒤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바디의 행사장 '올리오 피바디'에서 소감을 말하기 위해 연단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계 민주당 정치인 댄 고(41·한국 이름 고원영) 당선인이 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 당선이 확정된 뒤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바디의 행사장 '올리오 피바디'에서 소감을 말하기 위해 연단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마을 주민들에게도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모두가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고 있다”며 “마을 차원에서 환영 현수막을 준비하는 등 축하 분위기가 가득하다”고 덧붙였다.

 

제주 고씨 영곡공파 종친회는 “제주를 각별히 아껴 평소에도 고씨 성을 자랑스럽게 쓰는 것으로 안다”며 “가문의 영광이자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주에서 시작된 한 가족의 도전이 

 

3대에 걸쳐 이어져 온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며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반갑고 자랑스럽다”고 축하했다.

 

위 지사는 “미국의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한미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어주길 기대한다”며 “제주에서도 댄 고 당선인의 새로운 출발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고씨 영곡공파 종친회에 따르면 고 후보의 조부 고광림 박사는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출신으로 공립보통학교를 졸업했다. 고 박사는 1960년대 초 주미 한국대사관 공사와 대사대리를 역임한 외교관이자 국제법학자다. 고 후보의 부친인 하워드 고(고경주) 하버드대 교수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차관보를 지냈으며, 삼촌인 해럴드 고(고홍주) 박사는 예일대 로스쿨 학장과 오바마 행정부 국무부 법률고문을 지낸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한국계 부친과 레바논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고 후보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제주 고씨 성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9월 조부의 고향인 제주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AP통신은 3일 오후(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제6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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