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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인 反戰 지지 투표로 드러나” [美 중간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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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베이징=유태영·김희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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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압승 따른 각국 반응

日, AI 규제 우려로 반도체株 폭락
中 “미·중 정상 합의 계속 이행 용의”

두 개의 전쟁, 미국·중국 전략경쟁, 인공지능(AI) 산업 등의 향방에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전 세계 각국도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했다.

 

중국과의 관계 악화 속에 동맹국 미국의 지지가 절실한 일본의 주요 매체들은 4일 홈페이지에 별도 코너를 만들어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측근들은 중간선거 이후에도 “일·미(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한 노선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외무성 관계자는 “무섭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미 외교정책의 불확실성 증가 등에 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TV아사히는 전했다. AI 규제파인 민주당의 승리가 일찌감치 점쳐지면서 일본 반도체 관련 기업들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다.

3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 열린 중간선거 야간 파티에서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아이오와 주 민주당 주지사 후보 롭 샌드의 모습. AF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 열린 중간선거 야간 파티에서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아이오와 주 민주당 주지사 후보 롭 샌드의 모습. AFP연합뉴스

중국 반응은 비교적 차분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중간선거에 관한 질문에 “선거는 미국 내정”이라면서 “중국은 미국과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계속해서 잘 수호·이행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 겸 대미 협상단장은 엑스(X)에 “양심 때문이든 생활비 때문이든 미국인들은 전쟁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 메시지를 지지한다”며 “국민의 뜻을 저버린다면 이란의 거부에는 악몽이 뒤따를 것”이라고 적었다. 외신들은 선거 이후 미국의 전쟁 수행 제약과 전쟁 재개 가능성 사이에서 협상파와 강경파 간 논쟁이 가열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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