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찰스 3세 “노예무역은 끔찍한 불의”

입력 :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유감 표명… 공식 사과는 안 해
英정부, 금전적 배상 반대 고수
Britain's King Charles III and Commonwealth Secretary-General Shirley Botchwey (L) attend an official dinner and reception during the Commonwealth Heads of Government Meeting (CHOGM), in Soldier's Bay near St John's, Antigua and Barbuda, on November 3, 2026. (Photo by Isabel Infantes / POOL / AFP)/2026-11-04 09:41:0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Britain's King Charles III and Commonwealth Secretary-General Shirley Botchwey (L) attend an official dinner and reception during the Commonwealth Heads of Government Meeting (CHOGM), in Soldier's Bay near St John's, Antigua and Barbuda, on November 3, 2026. (Photo by Isabel Infantes / POOL / AFP)/2026-11-04 09:41:0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찰스 3세(사진) 영국 국왕이 과거 노예무역을 “끔찍한 불의”라며 거듭 유감을 표했다. 다만 공식 사과는 하지 않았고, 영국 정부도 금전적 배상에는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찰스 3세는 3일(현지시간) 카리브해 영연방 회원국 앤티가바부다에서 영연방 정상회의를 개막하며 이같이 표현했다고 AFP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찰스 3세는 “그 수치스러운 역사의 한 장은 제 마음을 공포로, 제 영혼을 가장 깊은 개인적인 슬픔으로 가득 채운다”면서도 노예무역에 대한 공식 사과는 하지 않았다. 왕실은 공식 사과 여부는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WSJ가 인용한 노예무역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16∼19세기 아메리카로 강제 이송된 아프리카인은 약 1200만명으로, 영국 선박이 약 4분의 1을 운송했다.

옛 식민국가들은 영국 정부를 향해 역사적 잘못을 인정하고 배상하라고 요구해 왔다. 2013년 카리브 공동체 소속 15개국은 노예제에 대한 배상을 공식적으로 요구했고, 아프리카연합도 2023년 이를 지지했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이날 “배상금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영연방 국가들의 발전과 부채 문제 해결을 지원할 뜻은 있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포토

'순백의 여신'된 김지원
  • '순백의 여신'된 김지원
  • 리센느 원이 '매력적인 미소'
  • 신민아 '황후의 미소'
  • 한선화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