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 LA올림픽 출전권 확보
한국 사격의 ‘간판’ 반효진(19·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사진)이 세계선수권 2연패에 성공하며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했다.
반효진은 4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사격장에서 열린 2026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53.1점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중국의 한자위가 252.2점으로 은메달, 왕쯔페이가 231.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격 입문 3년 만이던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하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반효진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 이어 올해도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강자의 입지를 지켜냈다.
반효진은 60발을 쏘는 본선에서 기복 없이 10발 시리즈마다 106점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다만 결선 초반엔 선두 경쟁에서 한발 뒤처졌다. 10발을 쏜 1스테이지를 105.4점으로 마쳤을 때는 중국의 한자위(106.5점)에 1.1점 뒤진 2위였다. 그러나 2발 사격 후 최하위가 탈락하는 일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서 격차를 차근차근 좁혔다. 18번째 발에서 189.9점으로 동점을 이루고, 20번째 발부터 0.1점 앞서며 선두에 나섰다. 이후 마지막 두 발을 10.6점과 10.4점으로 마무리하며 한자위(252.2점)를 0.9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종목마다 LA 올림픽 출전권 3장씩이 걸려 있다. 다만 한 국가는 종목당 1장만 확보할 수 있어 2·3위를 모두 차지한 중국은 1장만 확보했고, 남은 1장은 4위인 오세안 뮐러의 프랑스가 차지했다. 내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종목당 2장씩의 쿼터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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