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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5년간 700만명 찾아… 2027년 새 모습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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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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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38만명 방문해 역대 최대…먹거리·수공예품 등 판매 매출 25억여원
보행전용교 조성 공사로 올해 운영 마무리…2027년 하반기 축제 재개 예정
서울시민들이 지난달 25일 서울 잠수교에서 ‘2026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잠수교 치킨 데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
서울시민들이 지난달 25일 서울 잠수교에서 ‘2026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잠수교 치킨 데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

서울 잠수교에서 열린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지난 5년간 약 700만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238만명이 방문하고 축제장 판매 프로그램 매출도 25억원을 넘기는 등 성과를 거뒀다. 

 

잠수교가 보행전용교로 새롭게 조성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축제가 다시 시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열린 ‘2026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끝으로 5년간의 축제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일요일마다 잠수교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시민들이 한강 위를 걸으며 공연과 체험,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연도별 방문객은 첫해인 2022년 52만명에서 2023년 200만명으로 늘었다. 2024년에는 150만명, 2025년에는 128만명이 찾았으며 올해는 238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5년간 방문객을 합산하면 약 768만명이다. 올해 축제는 봄과 가을에 걸쳐 모두 15차례 열렸으며 하루 평균 방문객은 약 15만9000명에 달했다.

 

축제의 인기는 판매 프로그램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푸드트럭 ‘달빛식당’과 수공예품 마켓 ‘달빛상점’, 지역 농가 장터 ‘서로장터’ 등이 운영됐으며, 올해 이들 프로그램의 매출은 25억7912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4일 열린 ‘잠수교 미식로드’에는 역대 하루 최다인 24만4000여명이 방문했다. 이날 매출도 5억911만원으로 축제 기간 중 가장 많았다.

 

축제에서는 공연과 영화 상영을 비롯해 걷기와 운동회, 물놀이,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하반기에는 운영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고 ‘미식로드’와 ‘치킨데이’ 등 야간 먹거리 행사도 선보였다.

 

5년간 이어진 축제가 올해를 끝으로 막을 내린 것은 잠수교가 보행전용교로 새롭게 조성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올해 축제 종료에 맞춰 잠수교 보행전용교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1976년 준공된 잠수교는 그동안 차량이 통행하는 교량으로 이용돼 왔다. 이번 사업은 잠수교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걷고 머물며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 새롭게 조성된 잠수교에서 축제를 재개할 계획이다. 축제는 9~10월 매주 일요일 열릴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5년간 축적한 시민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태어날 잠수교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민이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 여가 공간으로 사랑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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