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컨(대표 김영동)이 'CharIN Conference ASIA 2026'에서 기존 전기차 충전 커넥터에 비접촉 기가비트 이더넷(GbE) 통신 기능을 추가하는 'UC60' 기술을 발표했다.
60GHz 밀리미터파(mmWave) 통신 반도체 기업인 유니컨은 이번 행사에 단독 골드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김영동 대표는 공식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술 구조와 성능을 소개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상호운용성과 CCS·MCS 등 충전 표준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는 국제 협회 CharIN이 주관했다. V2G와 MCS, 충전 보안 등 차세대 충전 기술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 가운데 김 대표는 '기존 전기차 충전 커넥터 내 비접촉 GbE'를 주제로 UC60의 기술적 특징과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UC60은 기존 충전 플러그와 차량 인렛의 핀 사이 공간에 60GHz 무선 송수신기와 안테나를 탑재해 충전과 양방향 고속 데이터 통신을 동시에 지원하는 기술이다.
충전 핀과 전기 접점, 핀 배열 및 체결 구조를 변경하지 않아 기존 커넥터 설계를 유지하면서 통신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별도의 데이터용 금속 접점을 추가하지 않고 비접촉 방식으로 데이터 통신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니컨은 UC60S10을 적용한 충전 커넥터와 차량 인렛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서 시험해 충전 조건에서 통신 성능을 확인했다.
220V AC 환경에서 32A 조건으로 8시간, 50A 조건으로 24시간 연속 충전을 진행하면서 1Gbps 이더넷 통신을 시험했으며 두 조건 모두 통신 판정 기준을 충족했다. 해당 결과는 KTC 성적서 GT2026-07817에 담겼다.
유니컨은 충전 중 차량 진단과 소프트웨어·펌웨어 업데이트, 차량 데이터 전송 등을 UC60의 활용 분야로 제시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KTC 시험에 사용한 충전 커넥터와 차량 인렛, 통신 데모세트를 전시하고 기술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유니컨에 따르면 행사에서는 국내외 EVSE·충전 커넥터·완성차 업체와 공동 PoC 및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MCS(Megawatt Charging System) 표준 워킹그룹 참여도 제안받았다.
현재 전기차 충전 커넥터 외에도 트레일러용 J560과 산업용 M12 커넥터에 UC60을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영동 대표는 “기존 충전 커넥터의 핀과 전기 접점을 변경하지 않고도 기가비트급 데이터 채널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을 글로벌 충전 업계에 소개했다”며 “실제 충전 조건에서 검증한 결과를 기반으로 국내외 관련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UC60의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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