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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일본 취업, 조기 적응이 핵심”…도쿄서 현지 정착지원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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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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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진전문대학교가 일본 기업 취업이 확정된 학생들의 현지 조기 적응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펼쳤다.

 

3일 대학에 따르면 글로벌시스템융합과는 내년 졸업 예정인 한국인 학생 12명(3학년)을 대상으로 지난달 25~30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정착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대학 측이 단순한 취업 연계를 넘어 취업 이후의 초기 현지 적응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시스템융합과 백관석 박사 특강 후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글로벌시스템융합과 백관석 박사 특강 후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도쿄 시부야구 국립올림픽기념청소년종합센터에서 열린 이번 연수는 정영철 학과장이 직접 지도한 32시간의 기본 소양교육과 현지 전문가들의 특강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 취업을 다년간 지도해 온 정 학과장이 입사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조기 귀국하는 제자들을 보며 현지 정착지원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해 직접 기획했다.

 

기본 소양교육에선 일본 기업 특유의 조직문화와 직장 예절을 비롯해 보고∙연락∙상담(호렌소) 등 업무 소통의 기본기를 다졌다. 이와 함께 현지 생활 적응 노하우와 입사 전 필수 준비사항 등 실전 지식을 전수했다. 현지 전문가 특강에는 일본 기업의 외국인 신입사원 채용과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 AI 활용 및 현지 생활 적응 분야의 권위자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일본 유명 리크루트 기업인 마이나비의 스즈키 쇼헤이 인사과장은 외국인 신입사원이 입사 초기에 겪는 의사소통 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일본 기업 내 소통 방식을 강의했다. 오즈비전(OZVISION)의 인사관리 부문 제너럴 매니저 하야시 세이이치로는 신입 엔지니어가 지켜야 할 AI 활용 수칙과 사내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은 비즈니스 일본어와 취업 내정 기업 분석, 입사 초기 업무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입사까지 100일 계획'을 직접 작성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현지 정착을 위한 실천 계획을 구체화했다.

 

2024년 신설된 3년제 글로벌시스템융합과는 내년 2월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압도적인 해외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졸업예정자 17명 중 일본 취업 희망자는 15명(한국인 12명, 일본인 유학생 3명)이며, 이 가운데 14명이 이미 일본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기업에 취업을 확정해 93.3%의 높은 취업 내정률을 기록 중이다. 이번 연수에는 K-MOVE 참가 자격에 따라 한국인 학생 12명 전원이 참여했다.

 

정영철 학과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일본 기업에 취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글로벌 인재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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