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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의 시작은 건강한 피부’…뷰티업계, 기초케어 경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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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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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 중심에서 스킨케어·헤어·바디 등 기초케어로 제품군 확대

뷰티업계가 색조 중심의 제품군을 기초케어와 스팟 관리 등으로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뷰티 카테고리인 ‘직잭뷰티’의 상품군을 색조에서 스킨케어·선케어·헤어·바디 등 기초케어로 확대하고 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10월 20일까지 직잭뷰티의 기초케어 관련 6개 카테고리 거래액은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약 40% 증가했다. 특히 헤어 관련 상품 거래액은 155% 늘었으며 선케어와 바디, 스킨케어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그재그는 수요 확대에 맞춰 브랜드 입점도 늘리고 있다. 올해 하반기 웰라쥬와 프롬리에, 닥터자르트 등을 잇달아 입점시켰으며, 지난 8월에는 스킨케어 브랜드 디마프 상품을 직매입하기 시작했다. 디마프의 10월 1~20일 누적 거래액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3.4배 증가했다.

 

화장품 브랜드들도 피부 고민별 맞춤형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동국제약은 최근 바르는 형태의 스팟 케어 제품 ‘마데카 크림패치’ 2종을 출시했다. 기존에 붙이는 방식의 패치와 달리 크림을 원하는 부위에 바른 뒤 굳으면 떼어내는 방식이다. 초기 트러블 진정 관리용 '아크큐'와 피부 톤 관리용 '화이트큐'로 구성해 소비자가 피부 고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가히는 세안과 팩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율무 클렌징 브라이트너’를 선보였다. 마른 얼굴에 제품을 바르고 약 1분 기다리면 피부 온도에 반응해 미세 거품이 올라오는 방식이다. 율무 성분을 활용해 세정과 피부결 관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회사 측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 톤과 피지, 각질 개선 및 모공 노폐물 세정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아모레퍼시픽 제공
사진 = 아모레퍼시픽 제공

연말을 겨냥한 한정판과 할인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설화수는 동양의 정원과 민화 속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2026 홀리데이 컬렉션 '대즐링 홀리데이 딜라이트'를 출시했다. 윤조에센스와 자음생크림 등 대표 제품에 소나무와 산사나무, 매화 등을 모티브로 한 한정판 디자인을 적용했다. 본품 4종을 포함한 12종 구성의 어드벤트 캘린더도 함께 선보인다.

 

궁중비책은 오는 8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최대 95% 할인과 990원 특가,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등으로 영유아·키즈 스킨케어와 생활 케어 제품의 구매 수요를 겨냥한다.

 

뷰티업계의 기술 경쟁과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활발하다. 파마리서치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제7회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미국과 일본, 호주, 태국 등 64개국에서 의료진 750여명이 참석해 재생의학과 PN·PDRN 관련 연구 성과 및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원료 채취부터 제품 생산, 품질관리까지 이어지는 제조 시설도 둘러봤다.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맥스는 지난달 29일 지식재산처 관계자들과 만나 화장품 산업의 지식재산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용기 등 일부심사 디자인 대상 물품 정비, 화학 발명의 화합물 표기 표준화, 위조상품 신고 및 수사 요청 요건 명확화 등을 건의했다. K-뷰티 수출이 성장하는 가운데 제조 기술과 연구개발 성과를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브랜드 창업과 크리에이터의 결합도 새로운 움직임이다. 라카 창업자인 이민미 디렉터와 뷰티 크리에이터 민스코는 신규 색조 브랜드 ‘넌플래쉬’를 준비하고 있다. 브랜드 기획과 제품 개발에 각각 전문성을 가진 두 인물이 참여하며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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