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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롯데百 부산센텀시티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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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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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선호 매체 등록
2000억원대에 양수도 계약
신세계, 복합상권 조성 구상

롯데백화점이 부산 센텀시티점을 신세계백화점에 판다. 백화점 1, 2위 간 첫 점포 매각이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인수하기로 하고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했다. 센텀시티점 양수도 계약의 거래대금은 2000억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센텀시티점의 영업 종료 일정은 공정위 심사가 마무리된 후 확정되고, 그전까지는 정상 영업한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인수를 계기로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대의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연 매출 2조원대에 오른 신세계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개발 부지를 연계해 쇼핑·문화·관광 기능을 갖춘 복합 상권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양사의 센텀시티점은 같은 블록 내에 외벽을 맞대고 있을 정도로 가깝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2009년 개점한 점포로, 스파랜드와 아이스링크 등 레저·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쇼핑공간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2016년 지역 점포로는 처음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고, 2023∼2025년 연속으로 2조원 이상 매출을 내고 있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는 “이번 양수도는 양사가 경쟁을 넘어 각자 더 발전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신세계 센텀시티를 쇼핑과 문화, 관광, 도심형 공간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신세계 타운으로 개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핵심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센텀시티점 매각으로 거점 점포를 더욱 강화하고 신규 쇼핑몰 사업을 추진하는 등 투자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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