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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20kg 맥주통 메고 야구장 누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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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온라인 뉴스 기자 come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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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계를 떠난 이세돌이 이번에는 야구장 한복판에서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 세계 정상에 올랐던 바둑기사에서 이른바 ‘백수’가 된 이세돌이 맥주 판매원으로 변신했다.

 

23일 방송된 KBS 프로그램 ‘백수 이세돌’에서는 바둑기사 은퇴 이후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이세돌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세돌이 야구장에서 일일 맥주 판매원으로 일하는 도전기가 담겼다.

 

바둑계를 떠난 이세돌이 이번에는 야구장 한복판에서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 세계 정상에 올랐던 바둑기사에서 이른바 ‘백수’가 된 이세돌이 맥주 판매원으로 변신했다. KBS Entertain
바둑계를 떠난 이세돌이 이번에는 야구장 한복판에서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 세계 정상에 올랐던 바둑기사에서 이른바 ‘백수’가 된 이세돌이 맥주 판매원으로 변신했다. KBS Entertain

이세돌의 일터는 야구장이었다. 그는 관람객들에게 맥주를 판매하는 일명 ‘맥주보이’로 변신해 무려 20kg에 달하는 맥주통을 직접 짊어지고 경기장 곳곳을 돌아다녔다.

 

과거 세계적인 바둑기사로 수많은 대국을 치렀던 이세돌이 수많은 관중 사이를 오가며 맥주를 판매하는 모습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세돌은 이번 경험을 통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직접 사람에게 맥주를 따라주고 손님과 마주하는 과정에서 사람과 사람이 주고받는 경험은 인공지능이 쉽게 대신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백수 이세돌’은 지난 2016년 AI 프로그램 알파고와 맞붙어 인간 기사로서 승리를 거둔 뒤 바둑계를 떠난 이세돌의 새로운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세기의 대국 이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바둑을 내려놓은 그가 AI 시대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직접 찾아 나선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바둑판을 떠난 뒤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움직이는 이세돌이 앞으로 어떤 일에 도전하며 자신의 이름 앞에 새로운 수식어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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