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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티베트 7.0 강진에 16명 사망·76명 부상…가옥 339채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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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까지 413회 여진…시진핑 "수색·구조 전력 다해야"
2024년 위구르 지진 이후 최대 규모…티베트는 작년 1월에도 강진

중국 서부 티베트 지역에서 올해 최대 규모인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1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23일(현지시간) 신화통신·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 33분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나취시 바칭현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2.40도, 동경 93.79도이며 진원 깊이는 10㎞로 관측됐다.

23일 오후 1시 기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76명으로 파악됐다. 또 가옥 339채가 무너지거나 파손되고 가축 축사 20곳이 피해를 봤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지진 지역에서는 모두 413회 여진이 발생했다. 가장 큰 규모의 여진은 4.3 규모였다.

당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지진은 규모가 크고 진원이 얕아 발생 지역에서 강력한 진동이 느껴졌다며 이에 따라 인명 피해, 가옥 붕괴, 전력 통신시설 손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 주파이뉴스에 따르면 바칭현의 한 호텔에서는 지진 발생 후 건물 전체가 흔들려 투숙객이 대피했다. 호텔 건물 곳곳에 뚜렷한 균열이 발생했고, 그릇 등 집기가 모두 땅에 떨어지기도 했다.

인근 린즈시에서 휴가를 보내던 한 관광객은 "캠핑카 안에서 흔들림에 잠에서 깼고, 전체 과정이 1분 정도 지속됐다"며 "흔들림이 심할 때는 누군가가 캠핑카를 미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칭짱(靑藏·칭하이성∼티베트)철도는 지진 직후 일부 구간 통행이 긴급 중단됐다.

당국은 5천여명을 투입해 인명 구조와 부상자 치료, 주민 대피 작업 등에 나서는 한편, 도로·터널 등 위험 지역 점검에 들어갔다.

지진이 발생한 바칭현은 평균 해발고도 4천800m 이상에 인구는 5만6천여명(2020년 기준)이며, 사흘간 간헐적인 눈 예보가 있는 상황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진 발생 후 "전력을 다해 수색·구조하고 부상자를 치료하는 한편, 최대한 사상자를 줄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재해 지역은 해발고도가 높고 춥다. 지진 상황과 날씨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과학적으로 구조 작업을 진행해 2차 재해 발생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리창 총리도 "이번 지진 지역은 여진도 잦다"며 유관 당국이 지진 모니터링과 예측을 강화하고 재해 예방 대비·대응 작업을 엄밀히 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에서 규모 7(중국지진대망 측정 기준)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24년 1월 23일 북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스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 이후 처음이다.

티베트 지역에선 작년 1월 7일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규모 6.8(미국지질조사국 기준 7.1)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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