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소방공무원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노후 청사를 신축하고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순직 소방관을 위한 추모시설 조성과 퇴직 소방관 건강검진비 지원 등 복지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방 분야 사업 계획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우선 군위소방서 신축, 매곡119안전센터 이전 신축, 황금∙대현∙무열로119안전센터 재건축, 서부소방서 환경개선 등 6개 청사 현대화 사업에 총 116억원을 투입한다. 소방관들의 안정적인 인건비 확보를 위한 예산도 전년 대비 220억원 늘어난 3318억 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이 중 156억원은 소방안전교부세로 충당하며, 나머지 3162억원은 시비로 부담한다.
소방공무원의 예우와 복지를 위한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 인근 부지에 5억2000만원을 들여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퇴직 소방관들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 상태를 살피기 위해 3500만원의 건강검진비 지원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화재 예방과 첨단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도 담겼다. 노후 산업단지의 대형화재를 막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온 '산업단지 화재예방안전사업'에 3억원을 반영해 상설화를 추진한다.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이동 경로에 맞춰 교통신호를 자동 제어하는 '긴급차량 스마트 우선시스템 구축' 사업에는 15억원을 투입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소방공무원의 근무 환경은 곧 시민의 안전한 삶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노후 청사 현대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소방공무원의 건강과 복지를 세심하게 살펴 시민께 양질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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