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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 해병대 정찰훈련 한국서 첫 실시…‘킬체인 통합’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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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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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병대 제3해병원정군 작전훈련단(III EOTG) 소속 해병대원들과 한국군 장병들이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국 각지에서 ‘다영역 정찰과정(MDRC) 26.1’ 훈련을 실시한다.

 

주한 미 해병대가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년 진행되는 이 훈련이 한국에서 한국군과 함께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해병대 요원이 CH-53E 대형기동헬기 앞에서 경계를 하고 있다. 미 해병대 제공
미 해병대 요원이 CH-53E 대형기동헬기 앞에서 경계를 하고 있다. 미 해병대 제공

기존에는 미 하와이에서 진행돼 온 MDRC는 제31해병원정대 강습정찰소대가 다영역 지원을 활용해 전 범위의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훈련·평가하는 과정이다.

 

미 해병대원들은 한국 전개에 앞서 일본 오키나와에서 다영역 정찰·감시 분야의 학술교육과 실습훈련을 마쳤다.

 

이번 종합훈련에서는 열악한 환경에서 제31해병원정대를 지원하기 위한 한·미 연합 다영역 정찰 능력을 평가한다.

 

양자 훈련, 위기 대응, 합동 킬체인 통합, 지원화기 실사격 등의 임무를 함께 수행한다.

 

클린턴 커밍스 제3원정작전훈련단장(대령)은 “한·미 양국 군이 이 과정을 함께 실시함으로써 양자 훈련, 위기 대응 및 대사관 연계, 합동 킬체인 통합 등 전 임무 과정 정찰 임무를 수행할 기회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미 해병대 제3해병원정군 작전훈련단은 일본 오키나와 주둔 제3해병원정군 소속 훈련·평가 조직으로, 전투부대라기보다는 교육·검증에 집중하는 ‘교관 부대’다. 태평양 지역 정글, 해상, 도서 환경에 맞춘 훈련 비중이 높다.

 

MDRC는 해병원정대 요원에게 실전 임무 능력을 갖추게 하는 훈련이다.

 

미 해병대의 전력 개편으로 상시적이고도 지속적인 다영역 감시 능력 확보가 요구되면서 정찰 교육·훈련도 바뀌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드론 등 공중감시수단과 해상 감시, 전자전, 사이버를 활용해 적을 직접 관찰하는 것을 넘어서 적 신호정보까지 포착, 정확한 표적 정보를 산출해 육·해·공군 타격부대에 제공한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훈련이 미 31해병원정대의 정예 정찰 전력에 의해 한국에서 진행되는 것은 유사시 한반도에 신속하게 미 증원 전력이 투입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억제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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