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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야간 통금 사흘째… “軍 병력도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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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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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등 12개 도시 통금 유지
24일 예고된 대규모 시위 대비
노동계 11월 5일 총파업 예고

프랑스에서 대규모 폭력 시위가 발생한 이후 파리와 리옹 등 주요 도시의 야간 통행금지가 사흘째 이어졌다. 당국은 24일(현지시간) 추가 시위에 대비해 군 병력도 동원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력 시위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의 한 거리에서 사람들이 불에 탄 차량을 바라보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력 시위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의 한 거리에서 사람들이 불에 탄 차량을 바라보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21일 프랑스 르몽드에 따르면 파리 경찰청은 이날 레퓌블리크 광장과 레알 상업지구 등 도심 일부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를 다시 발령했다. 지난 19일 처음 시행한 이후 사흘 연속이다. 통행금지는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적용된다. 파리 경찰청은 통행금지가 야간 치안 회복에 효과를 거뒀다며 ‘필요한 기간’ 이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날 기준 파리, 마르세유, 리옹 등 약 12개 도시에서 통행금지가 시행되고 있다.

정부는 24일 예고된 대규모 시위에 대비해 경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지난 20일 하원에서 24일 시위를 대비해 대규모 경비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로랑 뉘녜즈 내무장관도 대테러 경비 부대 ‘상티넬’ 소속 군 병력을 동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군은 주요 시설 경비를 맡아 경찰과 헌병대가 시위 대응에 집중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17일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시위에 고물가와 연료비 상승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가세하면서 곳곳에서 방화와 약탈 등 폭력 사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노동조합은 다음달 5일 총파업도 예고했다. 르코르뉘 총리는 이날 주요 노조 지도부를 만났으나 돌파구는 찾지 못했다. 소피 비네 노동총연맹(CGT) 위원장은 “우리의 요구 사항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이제 다음 단계로 행동을 끌어올릴 때”라며 파업 계획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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