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농촌 빈집을 귀농·귀촌인의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새담하우스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남원시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25억원을 투입해 주거 공간 50호를 마련하고, 귀농·귀촌 희망자의 초기 주거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9기 공약인 ‘귀농·귀촌 정착 통합 지원 체계 구축’의 하나다.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새로 단장하거나 주택 구입 비용을 지원해 귀농·귀촌인에게 5년간 임대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규모는 한 채당 5000만원이다.
사업 대상은 ‘농어촌정비법’상 빈집으로, 개인이나 마을 등이 소유하고 마을회 등 운영 주체가 소유자와 5년 이상 계약할 수 있는 주택이다. 조성된 주택은 마을회 등이 직접 운영·관리하며 귀농·귀촌인에게 임대한다. 임대료는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돕는 마을 공동체 연계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관리 기간이 끝난 뒤에는 소유자와 협의해 임대를 이어가거나 소유자가 직접 활용할 수 있다.
남원시는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농촌 빈집 활용 수요를 조사한다. 빈집 현황과 활용 가능성, 마을별 여건 등을 파악해 사업 대상지를 발굴하고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한다.
주거 지원과 함께 맞춤형 상담·교육, 지역 주민과의 상생 활동도 연계한다. 빈집을 활용해 귀농·귀촌인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인구 유입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새담하우스는 비어 있는 농촌 주택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바꿔 귀농·귀촌인의 주거 부담을 덜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사업”이라며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해 귀농·귀촌인이 남원에 뿌리내리고 지역 주민과 더불어 생활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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