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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청사 13곳에 아파트 9000채까지… 경북도, 공공기관 모시기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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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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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 앞두고
조기 안착 위해 주거·교육 복지 대책 마련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밑그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경북도가 임시청사 확보와 파격적인 주거·교육 복지 대책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는 10대 중점 유치기관을 선정하고 이전 기관과 종사자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임시청사 확보부터 주거, 교육, 보육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제공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제공

도가 유치를 희망하는 10대 주요 기관으로는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국가유산진흥원, (가칭)식품안전정책개발원이다. 여기에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항공안전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우정 관련 4개 기관(우체국시설관리단·우체국물류지원단·한국우편사업진흥원·우체국금융개발원)도 이름을 올렸다.

 

도는 각 기관의 특성과 경북의 산업 인프라를 연계한 맞춤형 유치 전략을 펼친다. 우선 농협중앙회에는 과수·채소 생산 전국 1위의 농업 기반과 경북에서 시작된 ‘농업 대전환’의 성과를 내세워 농업혁신 확산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한다. 한국마사회에는 지난달 개장한 전국 최대 규모의 ‘렛츠런파크 영천’과 연계해 말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는 반도체·첨단소재와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원자력·에너지 등 경북의 탄탄한 첨단 산업 기반을 알릴 계획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기존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기술개발부터 도로 운영과 차량 안전, 현장 실증에 이르는 국내 교통·물류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적지라는 점을 내세운다.

 

도는 이전 기관과 종사자들이 겪을 불편을 줄이고자 정주 여건 지원책도 확정했다. 우선 2500명 이상이 동시에 근무할 수 있는 임시청사 후보지 13곳을 확보했다. 단계적인 아파트 건립 계획을 추진해 내년 768호를 시작으로 2028년 349호, 2029년 581호, 2030년 7486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가족 전체가 이주하는 직원에게는 전세 비용을 지원하고 자녀들의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유치원·어린이집 우선 입학·입소와 희망 학교 우선 배정을 추진한다. 여기에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특수목적고 설립에도 나선다. 종사자 수요에 맞춰 24시간 어린이집 정원을 2배로 늘리고 안심귀가 서비스를 운영한다. 배우자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공공부문은 근무지 이동을 지원하고 민간부문은 취업 알선 및 창업을 연계한다.

 

소아 및 야간 진료 불편을 해소하고자 경북혁신도시에 김천의료원 분원을 설치하고 순환버스와 공공자전거 확대,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생활권 내 이동 편의를 높인다.

 

이철우 도지사는 “공공기관이 관련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이전해야 연구와 실증, 사업화가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며 “경북은 이런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알려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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