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300만원·둘째는 500만원
충남 태안군이 내년부터 출산장려금을 기존의 5∼6배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연간 출생아 수가 10년 새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가운데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태안군은 2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족정책과 정례브리핑을 열고 출산장려금 인상과 가족돌봄수당 지원 등을 담은 복지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출산 순위별 장려금 인상이다. 첫째는 기존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6배, 둘째는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5배 늘린다. 셋째 이상 역시 2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5배 확대한다. 기존보다 첫째는 250만원, 둘째는 400만원, 셋째 이상은 800만원을 더 받게 되는 셈이다.
지원금은 한꺼번에 지급하지 않고 나눠 지급하며, 전체 금액의 절반은 모바일 태안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한다. 출산가정의 지역 거주를 유도하면서 지원금이 지역 상점에서 소비되도록 해 골목상권에도 보탬이 되게 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확대의 배경에는 가파른 출생아 감소가 있다. 태안군의 연간 출생아 수는 2016년 355명에서 지난해 128명으로 약 6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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