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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킹카드’ 사기도박 벌인 제주지역 카지노, 3개월 사업정지 처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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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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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업체 의견 검토 후 결정”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카드에 미세한 표시를 하는 이른바 ‘마킹카드’ 사기도박을 벌인 제주지역 카지노 업체가 3개월간 사업정지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도내 한 특급호텔에 위치한 A 카지노에 대해 지난달 말 행정처분 사전통지했으며, 업체가 제출한 의견을 검토한 뒤 최종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제주도가 중국인 관광객 상대 마킹카드 사기도박을 벌인 A카지노에 3개월 사업정지를 사전통지한 사건을 어두운 카지노 수사 장면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공지능(AI) 플랫폼 ‘세계온(SEGYE.On)’으로 생성
제주도가 중국인 관광객 상대 마킹카드 사기도박을 벌인 A카지노에 3개월 사업정지를 사전통지한 사건을 어두운 카지노 수사 장면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공지능(AI) 플랫폼 ‘세계온(SEGYE.On)’으로 생성

A 카지노는 지난 6월 7~8일 중국인 관광객 3명을 상대로 카드 뒷면이나 가장자리에 표시를 해 특정 카드를 식별하는 ‘마킹카드’를 이용, 블랙잭 게임을 부정한 방식으로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범죄 수익은 약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진흥법과 제주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등에 따르면 변조된 카지노 기구를 사용한 업체는 1차 위반 시 3개월 사업정지, 2차 위반 시 허가취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관련 규정에 따른 감경 사유가 인정될 경우에는 처분 수위가 달라질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경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3개월 사업정지 처분이 예정되어 있다”며 “업체가 제출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 중이나,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지난 9월 11일 고객을 상대로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로 해당 카지노 소속 딜러 등 관계자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아울러 양벌규정에 따라 주의와 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카지노 운영 법인도 함께 검찰에 넘겼다.

 

제주도는 사건 당시 카지노 운영상황 관리시스템에서 해당 카지노의 블랙잭 게임 수익이 평소와 다른 규모로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위·변조된 것으로 의심되는 카드와 게임 조작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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