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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원 넘으면 대출 안 나와…서울 노원·도봉 아파트 매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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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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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기 서울 6억 원 미만 거래 21.9%로 껑충…정책대출 낀 실수요자 집중
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 뉴시스
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 뉴시스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6억 원 미만 중저가 거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대출 규제 속에서 상대적으로 자금 마련 부담이 적은 정책대출 활용 매수자가 저가 아파트로 발길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3분기 서울의 6억 원 미만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은 21.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 분기 거듭할수록 저가 쏠림 심화…3분기 25.4% 기록

 

올해 들어 분기를 거듭할수록 저가 주택 선호 현상은 두드러졌다. 1분기 6억 원 미만 거래 비중은 21.3%로 전년 동기 대비 6.8%포인트 뛰었다. 2분기(20.5%)에 3.0%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3분기에는 25.4%까지 치솟으며 6.5%포인트 확대됐다.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고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주택 가액대별로 2억~6억 원까지 차등 적용되자, 디딤돌·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중저가 아파트로 생애최초 매수자 등 실수요층이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 ‘노·도·구’에 집중된 매수세…노원구 24.3%로 1위

 

자치구별로는 중저가 구축 단지가 밀집한 동북권과 서남권에 거래가 집중됐다. 노원구의 6억 원 미만 거래 비율이 24.3%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도봉구(12.3%)와 구로구(9.3%)가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매매 가격 진입장벽이 낮은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 경기는 6억 원 이상 40.0%…용인·화성 남부권 강세

 

반면 경기 지역은 서울과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올해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1~3분기 6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은 40.0%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용인시가 경기 전체 6억 원 이상 거래의 15.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화성시(13.1%)가 뒤를 이었으며, 화성시의 비중은 지난해 8.0%에서 5.1%포인트 크게 확대됐다. 남양주시(3.8%→6.1%)와 구리시(2.0%→4.1%) 역시 6억 원 이상 거래 비중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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