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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아내, 남편 외도에 성병까지…남편 “부부관계 거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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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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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화면 캡처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화면 캡처

 

‘결혼지옥’ 고발부부 아내가 남편의 반복된 외도로 성병 검사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고발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아내는 남편의 이성 문제가 첫째 아이가 3~4살이던 시절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당시 친정에 머물던 아내는 불길한 느낌에 집으로 돌아왔다가 남편이 다른 여성과 함께 방에 누워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편은 길에서 만난 여성과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잠들었다며 “그분이 옷을 벗은 건 잘 모르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내는 이후에도 남편의 외도가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이후에 사무실에서도 여러 번 발각이 되니까 이제는 밖에서”라며 남편의 모텔 결제 내역 등을 언급했다. 유흥업소 출입과 만남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 다른 이성 문제도 거론했다.

 

무엇보다 아내는 남편의 반복된 외도로 성병 검사까지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성병 검사도 했다. 성병 균이 나왔다”고 말했으며, 남편에게서도 동일한 감염 반응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아내는 남편의 행동으로 받은 상처가 쌓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이해하라고 하더라. 저는 여자 문제는 이해할 수 없다”며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누적이 됐다”고 털어놨다.

 

반면 남편은 자신의 행동에 외로움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항상 외롭다. 집에 가면 아무도 반겨주지 않았다. 대화할 사람이 필요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퇴근 후 대화나 스킨십을 원했지만 아내가 잠들어 있거나 부부관계를 거부했다는 취지의 설명도 내놨다.

 

남편은 부부관계 문제와 집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서운함이 해소되지 않아 악순환이 이어졌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내는 부부관계가 필요할 때만 자신에게 다가오는 남편에게 이용당하는 기분을 느꼈다고 맞섰다.

 

남편은 과거의 외도 문제를 거듭 언급하는 아내에게 “그럼 나는 평생 사과해야 하냐”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데 대해서는 초라하고 창피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태도를 짚었다. 그는 “남편분은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심지어 아주 수위가 높은 심각한 문제에도 이유가 있다”며 “마음이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행동해야 하는 건 아니다. 우리는 어른이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부 사이에 성적 욕구나 관계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도, 성적 불만족이나 갈등이 다른 이성과의 성적 접촉을 정당화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편이 잘못을 인정하면 자신이 초라하고 창피해진다고 말하자 오 박사는 “그건 당당하게 보이는 게 아니라 뻔뻔한 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다른 사람 잘못은 엄청 크고 내 잘못은 작게 만든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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