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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 송이가 활짝 핀 국화길…토요일 밤엔 화려한 불꽃놀이로 더 아름다워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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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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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피나클랜드 국화축제 11월 30일까지, 토요일 밤 불꽃놀이
빨강·노랑·분홍 국화가 물결무늬로 깔린 충남 아산 피나클랜드 정원. 2024년 10월 촬영. 사진=한국관광공사(김영호) 제공
빨강·노랑·분홍 국화가 물결무늬로 깔린 충남 아산 피나클랜드 정원. 2024년 10월 촬영. 사진=한국관광공사(김영호) 제공

낮엔 5000만송이 국화길을 걷고 밤에는 화려한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정원을 걸으며 가을을 느끼는 건 어떨까?

 

19일 충남 아산시에 따르면 영인면 월선리 수목원 피나클랜드에서 가을 국화축제가 11월 30일까지 열린다. 꽃밭 사이로 바위 비탈과 폭포가 보이는 이 정원은 반세기 전 바다를 막는 둑에 쓸 돌을 캐던 채석장이었다.

 

바위가 드러난 비탈 아래로 국화 화단이 펼쳐진 피나클랜드. 2024년 10월 촬영. 사진=한국관광공사(김영호) 제공
바위가 드러난 비탈 아래로 국화 화단이 펼쳐진 피나클랜드. 2024년 10월 촬영. 사진=한국관광공사(김영호) 제공

◆ 바다를 막을 돌은 이 산에서 나왔다

 

피나클랜드는 ‘아산만 방조제 매립을 위해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자연 친화적으로 재조성’한 수목원이다.

 

아산만 방조제는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와 경기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사이, 안성천 하구를 가로막은 길이 2564m의 둑이다. 국가기록원 기록에 따르면 1971년 공사를 시작해 1974년 5월 22일 완공됐다.

 

이 방조제는 안성천과 진위천의 홍수 피해를 줄이고 평택 일대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대려고 지어졌다. 둑이 바다를 막으면서 저수량 1억2300만t의 인공 담수호 아산호가 생겼다.

 

둑 공사가 끝나고 30여 년 뒤, 돌을 캐던 그 산자락에 수목원이 들어섰다.

 

바위 사이로 물줄기가 떨어지는 피나클랜드의 인공 폭포. 2024년 10월 촬영. 사진=한국관광공사(김영호) 제공
바위 사이로 물줄기가 떨어지는 피나클랜드의 인공 폭포. 2024년 10월 촬영. 사진=한국관광공사(김영호) 제공

◆ 채석장은 어떻게 꽃 정원이 됐나

 

채석장 자리를 다듬은 피나클랜드 수목원이 문을 연 것은 2006년 7월이다. 2021년 4월 지금의 운영사인 피나클랜드농업회사법인이 수목원을 인수해 같은 해 9월 다시 문을 열었다.

 

이 정원은 봄에는 튤립·수선화로 가을에는 직접 가꾼 국화로 계절 축제를 연다. 올가을 축제 이름은 ‘오천만송이 국화 축제’다.

 

정원 안에는 매표소부터 꼭대기 전망대까지 13곳의 테마로 이뤄진 볼거리와 쉼터가 이어진다. 원형 정원은 피나클랜드를 상징하는 사진 명소로 꼽히고, 꼭대기 전망대 쪽에는 대형 폭포가 있다.

 

알록달록한 조명이 켜진 피나클랜드 터널 길. 양옆으로 국화 화분이 줄지어 놓여 있다. 2024년 10월 촬영. 사진=한국관광공사(김영호) 제공
알록달록한 조명이 켜진 피나클랜드 터널 길. 양옆으로 국화 화분이 줄지어 놓여 있다. 2024년 10월 촬영. 사진=한국관광공사(김영호) 제공

◆ 토요일 밤엔 불꽃이 오른다

 

축제 기간 매주 토요일 밤에는 불꽃축제가 열린다. 시작 시각은 오후 8시 또는 8시30분이다. 남은 일정은 오는 24일과 31일, 11월 7일·14일·21일이다.

 

불꽃은 운영사가 공연·불꽃놀이 관람 장소로 안내하는 잔디광장에서 보게 되는데 하늘 폭포 일대에는 야간 조명도 켜진다.

 

낮에는 아이와 함께할 거리가 많다. 동물농장에서는 알파카·유산양·사슴에게 먹이를 줄 수 있고, 화분 만들기 체험과 주말 문화공연, 정원을 돌며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미션도 마련됐다.

 

‘THE ASAN PINNACLE’ 글자가 붙은 하트 모양 토피어리 앞에 국화 화분이 놓여 있다. 2024년 10월 촬영. 사진=한국관광공사(김영호) 제공
‘THE ASAN PINNACLE’ 글자가 붙은 하트 모양 토피어리 앞에 국화 화분이 놓여 있다. 2024년 10월 촬영. 사진=한국관광공사(김영호) 제공

◆ 입장료와 찾아가는 길

 

한편 평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5시), 불꽃축제가 열리는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8시) 운영한다.

 

대중교통은 온양온천역 앞 정류장에서 600·601·610·614번 시내버스를 타고 모원리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40분가량 걸리고 배차 간격은 30∼40분이다. 정류장에서 굴다리(월선지하통로2)를 지나 10분가량 걸으면 입구가 나온다.

 

차를 몰고 간다면 메인 주차장인 2주차장(영인면 월선리 154-1) 주소를 검색하는 게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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