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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한파에… 취업자 증가폭 6년來 최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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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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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월평균 11만7000명 증가
정부 ‘15만명’ 목표치 달성 난망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6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쪼그라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된다. 반도체 초호황에도 제조업, 청년층을 중심으로 고용 한파가 이어지면서다.

 

18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9월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월평균 약 11만7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2020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지난 16일 서울 시내 한 청년취업사관학교에 취업을 응원하는 문구가 게시돼 있다. 뉴시스
지난 16일 서울 시내 한 청년취업사관학교에 취업을 응원하는 문구가 게시돼 있다. 뉴시스

현재 취업자 증가세는 정부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 정부가 7월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 따르면 올해 취업자 수는 작년보다 월평균 15만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치 달성을 위해선 남은 석 달 동안 취업자 수가 매월 25만명 남짓 늘어야 한다. 그간의 상황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시나리오라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1년 전과 비교한 취업자 증가 폭이 가장 컸던 때는 2월로 23만4000명이었고 3월이 20만6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는 모두 20만명 미만이었고, 5월에는 오히려 취업자가 감소하기까지 했다.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이 15만명에 미달하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21만8000명 감소) 이후 최소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구 감소 효과를 감안한 고용률도 정부 전망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 1~9월 15세 이상 평균 고용률은 62.8%로 올해 전망치(63.0%)에 약 0.2%포인트 미달하고 있다.

 

고용시장 위축은 반도체의 취업 유발 효과가 낮은 데다 다른 제조업 부문과 건설업 등에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월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월평균 5만1000명 감소했고, 건설업 취업자도 3만7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가 17만7000명 정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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