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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4대 기획사, 그래미 ‘아시안 팝’ 출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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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윤 기자 chasy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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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보이콧 영향… 동참 확산
베스트 팝 등 다른 부문은 경쟁

내년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아시안 팝’ 부문에 K팝 곡의 출품이 극소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하이브 등 주요 기획사와 가수들이 동참해 출품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내년 2월 열리는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설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에 출품한 K팝 가수는 걸그룹 아이브?키키?피프티피프티와 가수 박효신 4팀에 그쳤다. 아이브와 키키는 각각 히트곡 ‘뱅뱅’(BANG BANG)과 ‘404’(뉴 에라·New Era), 피프티피프티는 ‘스타스트럭’(STARSTRUCK), 박효신은 ‘AE’를 각각 출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를 비롯해 SM·YG·JYP 등 국내 4대 기획사 모두 해당 부문에 작품을 내지 않았다. 올해 흥행에 성공한 에이티즈나 제니도 해당 부문에 출품하지 않았다. K팝 업계의 참여가 저조한 건 앞서 BTS가 보이콧을 선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래미를 주최하는 리코딩 아카데미는 지난 6월 K팝 등 아시아의 현대 대중음악을 대상으로 ‘아시안 팝’ 신설 방침을 밝혔다. 그러자 BTS는 7월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출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아시안 팝’ 외 다른 팝 부문에서는 K팝 가수들의 출품이 이어졌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에선 블랙핑크 지수가 팝스타 제인과 협업한 ‘아이즈 클로즈드’(EYES CLOSED), 같은 그룹 제니가 테임 임팔라와 협업해 부른 ‘드라큘라’(Dracula), 역시 멤버인 리사가 아니타·레마와 부른 월드컵송 ‘골스’(Goals)가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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