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위해 전 재산 털어 꽃 선물했지만 외면
순수한 사랑 세미 드라이 ‘피로스마니’로 탄생
바지아니, ‘한국용 레이블’로 못 이룬 사랑 완성
가난한 화가가 한 여인을 위해 전 재산을 털어 꽃을 샀습니다. 여인이 묵던 호텔 앞 광장은 꽃으로 가득 찼지만, 그 사랑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노래 ‘백만송이 장미’의 가사 내용입니다. 노래 속 주인공은 조지아의 국민 화가 니코 피로스마니. 8000년 역사를 지닌 ‘와인 발상지’ 조지아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피로스마니 와인이 생산됩니다. 과하지 않은 은은한 세미 드라이 와인으로 만들어 와인에서나마 그의 사랑을 이뤄줍니다. 조지아 카헤티의 와이너리 바지아니 컴퍼니도 이 애틋한 러브 스토리를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아름다운 레이블에 담아 피로스마니의 순수한 사랑을 전합니다.
◆지폐 속 국민 화가, 평생 가난했던 ‘간판쟁이’
“옛날에 한 화가가 살았네, 작은 집과 캔버스를 가지고 있었지.
하지만 그는 꽃을 무척 좋아하던 한 여배우를 사랑했다네.
그는 그때 자신의 집을 팔고, 그림들과 전 재산을 팔아
그 모든 돈으로 온 바다를 가득 채울 만큼의 꽃을 샀다네.
(후렴구)
백만 송이, 백만 송이, 백만 송이 진홍빛 장미
창문 밖으로, 창문 밖으로, 당신은 보게 되겠지.
진정으로, 진정으로, 진심으로 사랑에 빠진 사람이
자신의 온 삶을 당신을 위해 꽃으로 바꾸어 놓았음을”
‘백만송이 장미’의 가사 내용만 봐도 피로스마니의 순수한 사랑이 잘 느껴집니다. 원곡은 라트비아 작곡가 라이몬츠 파울스(Raimonds Pauls)가 1981년 발표한 라트비아 가요 ‘마리냐가 준 소녀의 인생(Dāvāja Māriņa)’입니다. 이듬해 러시아 시인 안드레이 보즈네센스키(Andrei Voznesensky)가 피로스마니의 스토리를 담아 새 가사를 붙였고, 구 소비에트연방의 국민가수 알라 푸가초바(Alla Pugacheva)가 ‘백만송이 장미(Million Alykh Roz)’로 불러 크게 히트했습니다.
조지아에서 니코 피로스마니(Niko Pirosmani·1862~1918)는 국민 화가로 통합니다. 조지아 1라리(Lari) 지폐에 그의 얼굴이 새겨져 있을 정도입니다. 수도 트빌리시(Tbilisi)에서는 그의 그림을 담은 기념품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화려한 명성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평생이 지독한 가난의 연속이었습니다.
피로스마니는 1862년 조지아 최대 와인 산지 카헤티(Kakheti)의 작은 마을 미르자아니(Mirzaani)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 부모를 잃었고, 정식 미술 교육은 한 번도 받지 못한 독학 화가였습니다. 철도 브레이크 관리원, 상점 점원, 우유와 치즈 장사까지 온갖 일을 전전했습니다. 고집스럽고 남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 탓에 동업도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가 택한 길은 ‘간판쟁이’였습니다. 트빌리시의 선술집 두칸(Dukhan)과 여관을 떠돌며 간판과 벽화를 그려주고, 돈 대신 빵과 와인과 하룻밤 잠자리를 얻었습니다. 캔버스를 살 돈이 없어 술집에서 쓰다 버린 식탁보인 검은 방수포(Oilcloth) 위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의 작품에 유독 검은 배경이 많은 것은 예술적 의도가 아니라 가난 때문이었습니다.
1912년 러시아 전위 예술가 즈다네비치 형제(Kirill & Ilia Zdanevich)와 화가 미하일 르 당튀(Mikhail Le Dentu)가 선술집에 걸린 그의 그림을 보고 천재성을 알아봤습니다. 이듬해 모스크바 전시회에 작품 4점이 걸리면서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조지아 화단은 그의 그림을 ‘초등학생 낙서’라며 조롱했습니다.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은 피로스마니는 다시 떠돌이 생활로 돌아갔습니다. 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으로 경제가 무너진 1918년 봄, 그는 트빌리시 한 건물의 계단 밑 지하방에서 영양실조와 병에 시달리다 홀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무연고자로 공동묘지에 묻혔기 때문에 지금도 그의 무덤이 어디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런 고단한 삶에서 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한 여인을 향한 사랑이었습니다. 1905년 무렵 프랑스 출신 유랑 극단의 여배우 마르가리타 드 세브르(Margarita de Sèvres)가 트빌리시에서 공연을 했고, 피로스마니는 그녀에게 깊이 빠졌습니다. 그는 작은 집과 가게 지분까지 전 재산을 처분해 꽃을 샀고, 그녀가 묵던 호텔 앞 광장을 꽃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실제로는 장미만이 아니라 조지아 야생화, 아카시아, 라일락이 뒤섞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노래 가사와 달리 두 사람의 사랑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마르가리타는 가난한 무명 화가의 구애에 크게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고, 얼마 뒤 트빌리시를 떠났습니다.
피로스마니에게 남은 것은 빈털터리 신세뿐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는 그녀를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1909년 작 ‘여배우 마르가리타(Actress Margarita)’ 속 그녀는 흰 드레스를 입고 꽃다발을 든 채 맑은 눈으로 정면을 바라봅니다. 원근법도 인체 비례도 서툴지만, 그래서 더 순수한 진심이 느껴집니다. 이 작품은 트빌리시의 조지아 국립 미술관(Shalva Amiranashvili Museum of Fine Arts)이 국가 보물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의 다른 대표작에도 고독과 갈망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1905년 작 ‘기린(The Giraffe)’은 조지아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프리카 기린을 상상과 서커스 포스터에 기대어 그린 그림입니다. 쓸쓸한 회색 대지에 홀로 선 기린은 어디에도 섞이지 못한 화가 자신의 자화상으로 읽힙니다. 1900년 작 ‘자화상(Self-Portrait)’에서는 조지아 전통 모자를 쓴 소박한 차림의 그가 슬픔 가득한 눈으로 정면을 응시합니다. 선술집을 위해 그린 연회 그림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조지아 전통 연회 수프라(Supra)에서 건배를 이끄는 연회장 타마다(Tamada)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뿔잔에 와인을 채워 마시고, 식탁에는 빵과 고기, 과일과 와인이 넘쳐납니다. 평생 굶주렸던 화가가 그림 속에서만큼은 풍요로운 식탁을 차린 겁니다.
◆화가의 이름을 딴 와인, ‘피로스마니’
조지아 와인 레이블에서 ‘피로스마니(Pirosmani)’라는 이름은 꽤 자주 보입니다. 한 와이너리가 독점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조지아의 여러 와이너리가 함께 쓰는 전통 와인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국민 화가의 이름을 붙인 이 와인은 화가의 고향 카헤티에서 자란 토착 품종으로 빚은 세미 드라이 와인을 뜻합니다.
피로스마니 와인의 핵심은 입안을 스치는 은은한 단맛입니다. 설탕을 넣어 낸 단맛이 아닙니다. 포도의 천연 당분이 알코올로 모두 바뀌기 전에 온도를 낮춰 발효를 멈추는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단맛을 남깁니다. 드라이 와인처럼 깔끔하면서도 끝에 살짝 단맛이 감돌아,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피로스마니는 레드와 화이트로 나뉩니다. 더 유명한 쪽은 레드입니다. 조지아를 대표하는 사페라비(Saperavi)로 빚는데, 사페라비는 타닌과 산도가 강해 드라이로 만들면 무척 묵직합니다. 이를 세미 드라이로 빚으면 블랙베리와 체리, 자두의 과즙 풍미가 살아나고 타닌도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화이트는 르카치텔리(Rkatsiteli)나 므츠바네(Mtsvane)로 빚으며, 풋사과와 복숭아 향에 은은한 꿀 향이 더해집니다. 화이트 품종 특유의 청량한 산미가 단맛을 받쳐줘 끈적이지 않고 산뜻합니다.
은은한 단맛과 산미가 균형을 이뤄 한식과도 잘 어울립니다. 레드 피로스마니는 갈비찜, 불고기, 양념 바비큐처럼 달고 짭조름한 양념 육류와 잘 맞습니다. 화이트 피로스마니는 살짝 매콤한 동남아 요리나 해산물 샐러드와 좋은 짝을 이룹니다.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화가의 이름이 붙어서일까요. 피로스마니는 조지아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가장 로맨틱한 와인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120년 잠든 크베브리를 깨우다
바지아니 컴퍼니(Vaziani Company)는 1982년 카헤티 텔라비(Telavi)의 ‘텔라비 제1 와이너리’를 기반으로 출발했습니다. 소련이 해체된 뒤 조지아 와인 산업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바지아니는 1970년대부터 쏟아지던 저품질 와인과 선을 긋고, 조지아 대표 와인 브랜드를 최고 품질로 병입하는 데 집중하며 명성을 지켰습니다. 2012년에는 대대적인 현대화 작업으로 이탈리아산 최신 설비를 들여왔습니다. 지금은 포도 선별부터 병입까지 모두 직접 진행합니다.
반전은 바로 이 재건축 현장에서 일어났습니다. 와이너리 지하를 파 내려가자 120년 넘게 잠들어 있던 크베브리(Qvevri) 약 200개가 묻힌 옛 와인 셀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크베브리는 우리나라 김칫독처럼 땅속에 묻어 와인을 발효하고 숙성하는 조지아 전통 진흙 항아리입니다. 약 8000년 역사를 지닌 크베브리 양조법은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조사해 보니 이 셀러는 15세기 후반부터 카헤티의 명문 귀족 마카슈빌리(Makashvili) 가문의 영지였습니다. 마카슈빌리 가문은 영지에서 수확한 포도로 최고급 크베브리 와인을 빚어 카헤티를 찾은 귀빈에게 대접했다고 합니다. 200개 가운데 깨지지 않고 살아남은 크베브리는 39개뿐이었습니다. 바지아니는 이 39개를 복원해 지금도 와인을 빚습니다.
바지아니의 포도밭은 약 120ha 규모입니다. 카헤티에서도 이름난 킨즈마라울리(Kindzmarauli)의 세부 산지 그레미(Gremi)와 에니셀리(Eniseli) 마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킨즈마라울리는 사페라비 포도 본연의 당분만으로 빚는 세미 스위트 레드 와인의 원산지로 유명합니다. 코카서스산맥 기슭, 알라자니 강과 두루지 강 사이에 놓인 두 마을은 검은 셰일과 충적토가 섞인 미네랄 풍부한 토양입니다. 여름은 따뜻하고 겨울은 온화하며 적당히 건조한 대륙성 기후 덕분에 포도가 천천히 완숙합니다. 주력 품종은 조지아를 대표하는 레드 품종 사페라비(Saperavi)와 화이트 품종 르카치텔리(Rkatsiteli)입니다. 키시(Kisi), 히흐비(Khikhvi), 크라후나(Krakhuna), 치츠카(Tsitska), 우사켈로우리(Usakhelouri), 카헤티안 므츠바네(Kakhetian Mtsvane) 등 희귀 토착 품종과 샤르도네도 함께 재배합니다.
◆유럽 스타일과 전통 방식의 공존
양조 철학은 ‘전통과 혁신의 공존’입니다. 8000년을 이어온 크베브리 양조법을 지키면서도 최첨단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로 깨끗하고 정교한 와인을 빚습니다. 조상이 남긴 크베브리와 이탈리아산 최신 설비가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와인을 만드는 셈입니다.
바지아니는 크게 두 갈래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먼저 ‘바지아니(Vaziani)’ 라인은 온도 조절 스틸 탱크와 오크통을 활용하는 유럽 방식 와인입니다. 품종 고유의 과일 향과 신선한 산미를 살려 조지아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사페라비, 르카치텔리, 키시 같은 단일 품종 와인과, 사페라비로 빚은 킨즈마라울리 세미 스위트 레드가 대표적입니다.
‘마카슈빌리 와인 셀러(Makashvili Wine Cellar)’는 120년 넘은 그 크베브리에서 소량 빚는 전통 방식의 프리미엄 라인입니다. 포도 껍질과 씨, 줄기까지 함께 크베브리에 넣고 땅속에서 몇 달 동안 발효와 숙성을 거칩니다. 그래서 화이트 품종으로 빚어도 호박빛이 도는 앰버 와인이 완성되며, 말린 살구와 오렌지 껍질, 구운 견과류 풍미에 기분 좋은 타닌이 더해집니다. 사페라비 크베브리는 짙은 루비 빛에 묵직한 바디감, 야생 베리와 흙 내음이 응축된 레드 와인입니다.
◆피로스마니의 사랑을 담은 레이블
바지아니는 한국 수출용 와인의 레이블을 피로스마니의 러브 스토리를 주제로 새로 바꿨습니다. 하늘색과 남색 바탕에 금빛 선으로 두 사람의 손을 그려 넣었는데, 세 병을 나란히 놓으면 한 편의 연애담이 완성됩니다. 손끝이 닿을 듯 말 듯한 첫 만남에서, 두 손으로 그린 하트, 그리고 꼭 맞잡은 두 손으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현실에서 이뤄지지 못한 피로스마니의 사랑을 레이블 위에서나마 완성해 준 셈입니다. 바지아니 와인은 콤마와인에서 수입합니다.
▶바지아니 르카치텔리
하늘색 레이블에는 위에서 내려온 손과 아래에서 뻗은 손이 손끝을 맞대기 직전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를 떠올리게 하는 이 그림은 피로스마니와 마르가리타가 처음 마주친 운명의 순간을 상징합니다. 아직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되기 전이어서일까요. 세 와인 가운데 이 와인만 단맛이 없는 드라이 화이트입니다. 연한 볏짚색을 띠고 복숭아와 살구 같은 핵과류 향에 산뜻한 허브와 야생화 향기가 어우러집니다. 깨끗하고 선명한 과일 풍미와 생기 있는 산미, 부드러운 질감이 균형을 이루며 산뜻하게 마무리됩니다. ‘깔끔하고 산뜻한 푸드 프렌들리 와인’이라는 별명이 잘 어울립니다. 담백한 생선 요리와 해산물, 채소 요리, 샐러드, 부드러운 치즈와 함께하기 좋습니다.
카헤티의 평균 수령 15년 포도밭에서 손으로 수확한 르카치텔리 100%를 파쇄한 뒤 짧게 저온 침용하고, 온도 조절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합니다. 알코올 도수는 11.5%, 총산도는 4.6g/l입니다. 8~10도로 차갑게 칠링해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지아니 피로스마니 세미 드라이 화이트
하늘색 레이블에는 두 손을 맞대어 만든 하트가 금빛 선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서로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연인의 순간을 담은 듯합니다. 풋사과와 복숭아, 파인애플, 시트러스의 싱그러운 과일 향이 먼저 올라오고 은은한 꽃 향기와 꿀 뉘앙스가 뒤따릅니다. 입안에서는 상쾌한 산도와 부드러운 단맛이 균형을 이루고 깔끔한 피니시로 마무리됩니다. ‘나의 하루를 위로하는 상큼하고 은은한 단맛’이라는 소개처럼 지친 하루 끝에 편하게 열기 좋은 와인입니다. 샐러드, 닭가슴살 요리, 해산물, 과일 디저트와 잘 어울립니다.
카헤티에서 손으로 수확한 르카치텔리 100%를 부드럽게 압착한 뒤 온도 조절 스틸 탱크에서 침용과 양조를 거쳐 신선한 아로마를 살립니다. 알코올 도수는 11.5%, 총산도는 4.8g/l입니다. 7~10도로 충분히 차갑게 마시면 가장 맛있습니다.
▶바지아니 피로스마니 세미 드라이 레드
하늘색에서 남색으로 색이 짙어집니다. 레이블에는 두 손이 서로를 꼭 맞잡은 모습이 금빛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첫 만남과 고백을 지나 마침내 손을 잡은 연인의 이야기가 레이블에서 완성됩니다. 블랙 자두와 체리, 말린 자두 같은 건과일 아로마가 풍성하게 피어오릅니다. 잘 익은 검은 과실 맛에 은은한 단맛이 더해지고, 사페라비 특유의 생동감 있는 산도가 단맛을 받쳐줘 끝까지 질리지 않습니다. 부드럽게 다듬어진 타닌이 긴 여운을 남기는 ‘로맨틱 와인’입니다. 치즈와 디저트는 물론 스테이크, 바비큐 같은 그릴 육류와 파스타에도 잘 어울립니다.
평균 수령 15년 된 포도밭의 사페라비 100%를 손으로 수확해 온도 조절 스틸 탱크에서 침용합니다. 사페라비는 껍질뿐 아니라 과육까지 붉은 보기 드문 품종이어서 색이 아주 짙고 타닌과 산도가 뛰어납니다. 알코올 도수는 11.5%, 총산도는 6.7g/l이며 12~16도로 마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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