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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 결국 승부처는 방망이인가… 양팀 사령탑이 밝힌 라인업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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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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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LG가 격돌하는 2026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1차전을 앞두고 양팀 사령탑들은 투수보다는 방망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17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1차전에 앞서 “1∼5번 타자가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17일 오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17일 오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는 1차전에 박재현(좌익수)∼김선빈(지명 타자)∼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규성(2루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당초 1번 타자로 예상됐던 박정우는 몸살 기운 탓에 선발에서 제외됐다. 

 

특히 이범호 감독은 염경엽 LG 감독이 준PO에서 슈퍼스타 김도영을 잡겠다고 선언한 것을 두고 “도영이가 우리 타선의 핵심이라 그렇게 말씀하셨을 텐데 우리도 그것에 맞게 준비해왔다”며 “카스트로와 나성범이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첫 경기에서 잘 치는 선수들이 뒤 경기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첫 경기 타격이 중요하다”고 중심 타자들의 분발을 기대했다. 

 

KIA에 맞서는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 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1차전 라인업을 짰다. 시즌 막판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오지환이 주전 유격수로 돌아온 점이 눈에 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1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1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 박해민 문보경 박동원 오지환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얼마나 자기 역할을 해주냐에 달렸다. 우리가 계속해서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는 키포인트”라면서 “한국시리즈를 하든 뭘 하든 지키는 야구가 아니라 타격으로 늘 이겼다. 결국 그 선수들이 얼마나 터져주느냐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재미있는 야구로 우승했기 때문에 잘하던 거를 잘해내야 같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지키는 카드는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다시 한 번 공격야구가 승부처임을 강조했다. 

 

한편 염 감독은 목디스크를 안고 있는 손주영에 대해 “오늘 피칭했는데, 나쁘지 않다. 빠르면 내일부터 일단 중간에 한 번 투입해보고, 괜찮으면 3차전부터 마무리로 쓰겠다. 오늘까진 정해진 마무리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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