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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략폭격기 발트해 상공에…“계획된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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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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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전략폭격기가 발트해 상공을 날았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투폴레프(Tu)-22M3 장거리 폭격기가 수호이(Su)-35S, Su-30SM 등 전투기의 호위를 받아 발트해 공해 상에서 계획된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은 4시간 넘게 이어졌다. 일부 구간에서는 외국군 전투기가 Tu-22M3 전폭기에 가까이 따라붙기도 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군 장거리 전폭기가 북극, 북대서양, 태평양, 발트해, 흑해 등지의 중립 수역에서 정기적으로 비행 임무를 수행하며 국제 수역 이용규칙을 엄격히 준수한다고 강조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백파이어’라는 별칭을 붙인 Tu-22M전폭기는 초음속 비행과 핵무기 탑재가 가능하다. 이번 비행은 최근 러시아의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서방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서쪽에 발트해를 접한 항구도시 칼리닌그라드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 둘러싸인 육지 속 섬 같은 월경지다. 최근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가 칼리닌그라드국경 경비를 강화했다.

 

이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폴란드 등 여러 곳의 전략가들은 칼리닌그라드에 대한 무력 사용시 러시아가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말 그대로 파괴적인 대응을 초래할 것”이라며 “전쟁이 매우 짧게 끝날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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