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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나루 새우젓축제 16일 개막… 월드컵공원 일대서 사또행렬·황포돛배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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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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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3회 타종과 함께 3일간 진행… 옛 나루터 정취 살린 가을 축제 현장
사또 복장을 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개막식에서 대북채를 들어 올리며 축제 개장을 선언하고 있다.마포구 제공
사또 복장을 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개막식에서 대북채를 들어 올리며 축제 개장을 선언하고 있다.마포구 제공

 

도심 속에서 옛 나루터의 정취를 재현하는 가을 대표 먹거리 문화 행사인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16일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원에서 공식 개막했다.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축제 첫날인 16일 오전 10시쯤, 마포구청 구민광장을 출발해 월드컵공원 수변무대로 이어지는 ‘사또행렬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사또로 분장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을 선두로 취타대, 포졸과 백성 분장을 한 주민, 풍물패 등 280여 명이 도심 거리를 행진했다. 취타대의 연주와 풍물패의 장단이 어우러지며 연도에 모인 시민들의 시선을 모았다.

 

◆ 황포돛배 입항 재현과 개장 선언

 

행렬이 수변무대에 도착하자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가 나루터로 들어오는 입항 재현 행사가 이어졌다. 물자와 상인들로 북적이던 한양의 관문 마포나루 풍경이 현장에서 연출됐다.

 

현장 무대에서는 전통 방식의 품질 검수가 이뤄졌다. 유 구청장은 직접 새우젓을 감별한 뒤 합격을 알리는 “통(通)이요!”를 외쳤다. 이어 대북을 세 차례 타종하며 축제의 개장을 알렸고, 오색연막이 피어오르며 개막 분위기가 고조됐다.

 

◆ 명품 새우젓 장터와 전통 문화 공연

 

개장 선언 직후 국악인 박애리 공연팀과 동 풍물패가 함께하는 ‘한마당 대동화합놀이’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 열기를 더했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산지 직송 명품 새우젓을 시중가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황포돛배가 드나들던 옛 마포나루의 정취를 느끼고, 맛있는 새우젓도 고르며 가족·이웃과 함께 흥겨운 가을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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