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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韓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왜 그을음 없나”… 정부 “우수한 열방호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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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기자 jhb9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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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우리 정부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 시험발사와 관련해 비행체 표면에 그을음이 없다는 이유로 비행 실패 가능성을 제기하자 정부가 “우수한 열방호 성능이 구현된 것”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16일 “우리 군이 최초 시험 발사한 HGV는 우수한 내열성을 갖춘 국산 내열 소재를 기반으로 강건한 설계가 이뤄어졌고, 극초음속 환경에서도 그을음 없는 열방어 성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미래 안보의 핵심 전략자산인 HGV의 무기화 과정 간 관련 기술을 더욱 고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관한 국방과학연구소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 최초 시험발사 모습. 연합뉴스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관한 국방과학연구소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 최초 시험발사 모습. 연합뉴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장창하 미사일총국장과의 문답을 통해 한국의 HGV시험발사에 대해 평가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8일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 중인 HGV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청와대는 HGV 시험발사가 활공비행체의 핵심기술인 초고온 내열소재의 성능 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 시험발사 현장을 직접 참관했다.

 

이에 대해 장 총국장은 “비행체가 바다에 떨어지기 직전 수직으로 내리꽂히는 사진을 보고 초고온을 동반하는 극초음속 비행환경을 경과했다고는 믿을 수 없게 활공체 겉면에 그을음 하나 없고 도장색이 깨끗한 것을 볼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시험을 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비행체의 겉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알 수 없다”며 “그 사진들은 비행체가 그들이 발표한 것과 달리 초음속 비행을 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증거로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주장은 탄도미사일 등 자신들의 무기 개발을 정당화하는 동시에 기술적 성과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단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 개량형 발시시험을 했다. 이어 지난 3일에는 비무장지대(DMZ) 북한군 지뢰 폭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사과 요구와 대화 제의를 거부한 체 ‘중거리 극초음속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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