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부터 한경면 저지리서 정원 조성… 제주 민간정원 1호
산림청 선정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 두 차례 이름 올려
제주 척박한 돌밭을 58년간 가꿔 국내외에 이름난 정원으로 만든 ‘생각하는 정원’ 설립자 성범영(87) 원장이 국민포장을 받았다.
제주도는 성 원장이 제25회 산의 날 기념행사에서 정원문화 발전과 산림 가치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성 원장은 1968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의 척박한 돌밭에서 돌을 골라내고 나무를 심으며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
1992년에는 정원을 일반에 공개해 누구나 자연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켰다.
특히 2015년 민간정원 제도가 마련되기 전부터 정원을 조성하고 개방하며 민간 주도 정원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생각하는 정원은 2015년 제주 민간정원 제1호로 등록됐으며, 2024년과 2026년 산림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에는 해외 출판사 디케이(DK)의 정원 소개서 ‘세계의 정원’(Gardens of the World)에, 2023년에는 세계적인 여행안내서 론리플래닛에 소개되며 제주의 정원문화를 국내외에 알렸다.
2025년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 회원으로 가입한 데 이어 올해는 국제 정원·식물원 정보망인 가든서치(GardenSearch)에도 등재됐다.
현재는 설립자의 정원 철학과 관리 경험을 다음 세대로 전하며 정원문화와 교육, 관광, 국제교류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장쩌민을 비롯, 후진타오, 시진핑 국가주석, 모옌 중국 현대 작가,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수상,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등 세계 주요인사와 국빈들이 잇따라 방문해 이름을 국내외에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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