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도 제패
윤이나 10월 초 롯데 챔피언십서 아쉬운 준우승
김민솔·서교림 주요 개인타이틀 경쟁에 변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이번 시즌 3개 대회만 남겨 놓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개인 타이틀을 놓고 다투는 ‘솔림대전’ 김민솔(20·두산건설)과 서교림(20·삼천리)의 맞대결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남은 대회 성적의 작은 차이로도 타이틀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두 선수의 맞대결에 또다시 큰 변수가 생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해란(25·다올금융그룹)과 윤이나(23·솔레어)가 국내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16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총상금 15억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22일 해남에서 개막하는데, 두 선수는 샷감도 조율할 겸 국내 대회 출전을 선택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이름만으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세계랭킹 3위 유해란은 올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잇따라 제패하며 통산 5승 고지를 밟았다. 또 지난 4일 KLPGA 투어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3승을 모두 미국과 한국의 메이저 대회로 장식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유해란은 올해 정확도가 매우 높은 샷을 앞세워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기술지표가 이를 말한다.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71.18야드(28위)의 장타를 날리면서도 페어웨이 안착률은 73.42%(25위)로 매우 높다. 특히 그린적중률은 79.04%로 1위에 올라 있다. 유해란이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윤이나도 샷감이 좋다. 올해 18개 대회에서 톱10을 6번 기록했다. 특히 6월 메이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지난 5일 롯데 챔피언십에선 최종일 16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17번 홀 보기로 데뷔 첫 승을 아깝게 놓쳤다. 윤이나는 비거리 275.86야드(11위)의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정상에 도전한다.
이처럼 두 선수의 출전으로 시즌 3승의 김민솔과 시즌 4승의 서교림은 바짝 긴장하게 됐다. 현재 상금은 김민솔이 1위(15억4132만원), 서교림이 2위(14억1321만원)이고 대상 포인트는 서교림이 1위(563점), 김민솔이 2위(486점)다. 평균타수도 서교림이 1위(70.5319타), 김민솔이 2위(70.7671타)를 기록하며 경쟁 중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이 걸려 있다. 김민솔이 단독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6억원을 돌파한다. 또 우승하면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선다. 반면 서교림이 우승하면 상금 레이스에서도 1위로 올라서며 개인 타이틀 싹쓸이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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