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전자발찌 찬 59세, 대낮 인천 상가서 흉기 난동… 8명 부상·1명 심정지 이송

입력 : 수정 :
이수민 기자 bigsum5332@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양손에 흉기 고정한 채 층 이동하며 공격…시민들이 제압
2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나머지 7명도 치료
한 달 전에도 흉기 소지로 입건…경찰, 범행 동기 조사

인천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50대 남성이 불특정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8명이 다치고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13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복합 상업시설에서 남성 A(59)씨가 이용객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13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복합 상업시설에서 59세 남성(왼쪽)이 불특정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8명이 다쳤다. SBS 뉴스 보도화면 캡처·연합뉴스
13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복합 상업시설에서 59세 남성(왼쪽)이 불특정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8명이 다쳤다. SBS 뉴스 보도화면 캡처·연합뉴스

소방당국에는 오후 1시49분쯤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도 오후 1시52분쯤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들어왔다.

 

A씨는 양손에 흉기를 테이프 등으로 고정한 채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시민들을 공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건물에는 홈플러스 인천 구월점과 영화관, 식당가 등이 입점해 있다. A씨는 마트가 있는 지하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상층으로 이동하면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상 2층 식당가에서는 식사 중이던 이용객들도 공격을 받았다. 일부 목격자는 A씨가 갑자기 흉기를 휘두르자 주변 시민들이 의자 등을 이용해 막아섰다고 전했다.

 

A씨는 결국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제압됐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경찰서로 압송했다.

 

13일 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이 입점해 있는 대형 상업시설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부상자들이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이 입점해 있는 대형 상업시설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부상자들이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사건으로 상업시설 이용객 8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나머지 부상자 7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오후 2시12분쯤 건물 1층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다. 경찰관 30여명도 현장에 투입돼 건물 주변을 통제하고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사건 발생 장소를 두고 홈플러스 측은 자사 매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는 사건이 발생한 곳이 같은 복합건물의 지상 2층 식당가이며, 자사 구월점은 지하층에 입점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이동 경로와 층별 범행 장소를 확인하고 있다.

 

13일 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이 입점해 있는 대형 상업시설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있다. 연합뉴스
13일 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이 입점해 있는 대형 상업시설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있다. 연합뉴스

A씨는 앞서 살인미수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자발찌 부착 명령에 따라 2029년 2월까지 위치추적을 받아야 하는 상태였으며, 이번 범행 당시에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이날 “전자감독 대상자의 흉기 난동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사건 경위와 전자감독 관리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자감독 지도감독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과 보완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A씨는 불과 한 달 전에도 인천 계양구의 한 병원 앞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다가 시민의 신고로 계양경찰서에 입건됐다.

 

그는 해당 병원에서 무좀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8월 중순부터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선을 확인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오피니언

포토

트와이스 다현 '반가운 손인사'
  • 트와이스 다현 '반가운 손인사'
  • 박남정 딸 시은, 홀터넥 입고 '뼈말라' 몸매
  • 김규리 '거꾸로 태극기' 누명 벗었다…영암군
  • 에스파 지젤, 레깅스로 드러낸 명품 힙라인…글래머 몸매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