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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꼭 지켜달라”… 송영길이 전한 권양숙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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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bigsum533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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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盧 때 생각나”…당내 비판에 안타까움 토로
송영길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여권에 단합 촉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비판을 안타까워하며 “꼭 대통령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는 송영길 민주당 의원의 전언이 나왔다.

 

송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지난 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권 여사를 만난 일화를 소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 권양숙 여사의 손을 잡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 권양숙 여사의 손을 잡고 있다. 뉴스1

그는 “권 여사님께서 그렇게 이재명 대통령을 걱정하시더라”며 “노무현 대통령 때가 생각난다는 거다. 그때도 막 이렇게 공격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권 여사가 자신에게 “이 대통령을 지켜줘서 고맙다. 잘해달라. 이번 전당대회 때 연설 잘 들었다”며 “꼭 대통령을 지켜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권 여사는 또 “왜 이 대통령을 우리 내부에서 공격하는지 모르겠다”며 “꼭 힘을 합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5월 21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였던 송영길 의원과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이재명 대통령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지난 2022년 5월 21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였던 송영길 의원과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이재명 대통령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송 의원은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고마웠다.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재임 시절에 대해서도 “노무현 대통령 욕하는 게 국민 스포츠가 될 정도였다”면서 “지나고 보니까 그렇게 국민과 소통하고 솔직하고 공유한 사람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송 의원은 “대통령의 인사 권한, 그것도 수사기관의 책임자인 가장 중요한 인사 권한을 이렇게 흔드는 게 어디 있느냐”며 여권 내부의 인사 논란도 비판했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뉴시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뉴시스

최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 지명을 두고 추미애 경기지사 등 여권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놓은 상황이다.

 

송 의원은 “대통령도 사실 사람인데 얼마나 외롭고 힘들겠느냐”며 “대통령을 싫어하든 좋든 간에 이 대통령이 국가원수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한테 힘을 모아서 이 나라가 한 단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우리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권 여사는 지난 5월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도 만났다. 당시 이 대통령 부부는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 여사와 환담했으며, 권 여사는 “잘 오셨다”고 인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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