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를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학술대회에서 제품의 임상 근거와 공급 역량을 알리고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15~18일 일본 교토 국제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알레르기학회(WAC2026)에 참가한다고13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알레르기·호흡기·면역학 분야 의료 전문가 약7000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전시 부스에서 옴리클로의 임상 데이터와 제품 경쟁력, 글로벌 생산·공급 역량을 소개한다.16일에는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치료 선택지 확대: 천식·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의료진 약400명에게 오말리주맙의 임상 활용 경험과 바이오시밀러의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옴리클로는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오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품질·효능·안전성 측면에서 동등성이 입증된 의약품이다. 옴리클로는 지난 3월 일본에서 기관지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등 3개 적응증으로 허가받았으며, 약가 등재를 거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옴니클로는 유럽 최초의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주요 국가에서 빠른 시장 침투를 보이고 있다. 옴니클로는 알레르기 질환에 쓰이는 약물로 오리지널 의약품은 졸레어로, 졸레어의 글로벌 시장 매출은 연간 6조5000억원에 이른다.
스페인에서는 90% 이상, 독일에서는 44%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했으며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도 각각99%,84%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이 일본에서 쌓은 시장 경험과 직접판매 인프라를 옴리클로의 안착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올해 7월 일본 시장 점유율48%로 1위에 올랐다. 유플라이마는21%로 관련 바이오시밀러 중 선두를 기록했으며, 항암제 허쥬마와 베그젤마의 점유율은 각각78%,64%였다.
해외 시장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유럽에 출시된 옴리클로는 올해 1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21%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매출은1884억원으로, 지난 5일 미국 시장에 출시된 데 이어 일본 등 주요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일본에서 램시마와 허쥬마 등이 구축한 신뢰와 직접판매 인프라를 바탕으로 옴리클로도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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