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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파 밀집’ 사고 빅데이터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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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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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조례 개정안 시행 따라
경찰·소방 등 공유 체계 갖춰

서울시가 같은 대규모 인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 곳곳의 인파 밀집도와 유동시간, 통행량을 빅데이터로 수집·분석하고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공유하는 체계를 갖춘다.

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개정 조례에는 ‘인파 관리를 위한 빅데이터 등의 수집·활용’ 조항이 새로 담겼다. 이에 따라 시는 효율적인 인파 관리를 위해 인파 밀집도와 유동시간, 통행량에 관한 빅데이터 등을 수집·활용할 수 있게 됐다. 수집한 정보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령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자치구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에 연계·공유할 수 있다.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행정·기술·재정적 지원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대중교통 환승 거점과 공공 휴식 공간, 문화·관광지, 상업 밀집 지역 등 다양한 곳에 인파가 상시 또는 일시적으로 몰리고 있지만, 이들 지역의 유동 인구를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측정·데이터화할 제도적 근거가 부족했다”고 조례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시는 또 각 자치구가 특화 거리 조성이나 상권 진단, 인파 안전대책을 마련할 때마다 별도로 유동인구 조사용역을 발주하는 경우가 있어 이로 인한 행정·재정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의 인파 관리체계는 2022년 10월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크게 바뀌었다. 시는 참사 이듬해부터 인공지능(AI)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단위 면적당 인원 수를 자동 측정하는 ‘지능형 피플 카운팅 시스템’을 도입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인파가 몰리면 자치구, 서울시, 경찰·소방이 함께 상황을 공유하며 대응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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