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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침체에 대여 80% 감소… 2027년 강제청산 7000건 넘겨 [코인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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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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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강제청산 가장 많이 발생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투자자가 약 8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시장 침체 속에 올해 강제청산 건수도 7000건을 넘긴 가운데 대여 서비스 규모가 가장 큰 빗썸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서울의 한 가상자산 거래소 모습. 연합
서울의 한 가상자산 거래소 모습. 연합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4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디지털엑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이용 건수는 1만9206건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달러를 넘겼던 지난해 11월 9만9178건 대비 80.6% 줄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대까지 떨어지는 등 시장 침체가 길어지며 대여 서비스 이용 역시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자는 지난해 11월 2만1847명에서 4781명으로 78.1% 줄었다. 이용액도 1213억9423만원으로 지난해 11월(2616억5878만원)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건당 이용액수는 263만원에서 632만원으로 2.4배 늘었다.

올해 가상자산 하락장에 강제청산은 7284건 발생했다. 한 달에 평균 910건꼴이다. 강제청산이 가장 많이 발생한 거래소는 빗썸으로, 지난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가장 많은 8만7110건(99.6%)이 발생했다. 이는 빗썸이 대여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하고 대여 가능한 코인 종류도 많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기준 이용 건수는 1만5925건으로 전체의 82.9%를 차지했다. 누적 이용자도 13만6673명으로 두나무(1만3563명), 코인원(7583명), 디지털엑스(256명)와 규모 차이가 컸다.

다만 이용자가 가상자산 종목과 금액 등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매입해주는 ‘모으기’ 서비스를 통한 투자액은 빠르게 증가했다. 거래소 3곳(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누적 투자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9729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5438억5000만원)보다 4290억7000만원(78.9%) 증가했다. 올해 시황이 좋지 않지만, 이를 이용해 매입 단가를 낮추려는 소액 투자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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