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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신인 시절 선배 대신 예능 투입 “회사에 불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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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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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화면 캡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화면 캡처

 

배우 김현주가 데뷔 초 소속사를 향해 불만이 많았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tvN 새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 출연하는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세 사람은 MC 정재형과 식사를 나누며 데뷔 시절부터 배우 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현주는 1996년 가수 김현철의 ‘일생을’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잡지 모델로 활동하던 그는 사진 한 컷이 실린 뒤 뮤직비디오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김현주는 “뮤직비디오가 처음이었다. 잡지 모델을 하고 있었는데 한 컷이 나간 뒤 바로 캐스팅됐다. 쭉 그냥 됐다”고 회상했다. 정재형이 외모 덕분에 발탁된 것이냐고 묻자 김현주는 “안목은 있으셨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화려한 데뷔와 달리 신인 시절에는 고충도 적지 않았다. 김현주는 한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했으며, 이후 회사에 들어간 뒤에도 신인이라는 이유로 간단한 일정은 혼자 소화해야 했다고 전했다.

 

특히 당시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던 배경도 공개했다. 김현주는 “회사 선배들이 못 나가는 프로그램을 제가 대신 나가야 했다”며 “그때는 고마운 줄 모르고 불만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회사에서 나를 잘 만들어주지 않고 여기저기 다니게 한다고 생각했다”며 “화가 많았던 건 부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어린 나이에 다양한 활동을 소화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불만이 쌓였다는 설명이다.

 

김현주는 당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이미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는 내 자신을 잃은 느낌이었다”며 어느 정도 활동을 이어간 뒤에는 의도적으로 쉬면서 예능 출연도 줄이려 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현주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2019년 OCN 드라마 ‘왓쳐’에서 기존과 다른 캐릭터를 맡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자신이 예상하지 못했던 역할을 제안한 안길호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평소 함께 연기하고 싶었던 배우 한석규와의 만남도 중요한 계기였다. 김현주는 “한석규 선배님을 정말 좋아해서 어떤 역할이든 한번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며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등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고, 액션 연기에도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현재 출연 중인 ‘100일의 거짓말’에서도 총을 활용한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데뷔 초 불만이 많았던 자신의 성격을 인정한 김현주는 이제는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진선규가 “지금은 화가 90% 죽지 않았냐”고 묻자 김현주는 “지금은 화가 하나도 없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 등이 출연하는 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가 밀정이 되고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과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첩보 로맨스다.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김유정, 박진영 등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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