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대투수’ 양현종 vs ‘낭만 에이스’ 임찬규, KIA와 LG 마운드의 상징적인 존재들의 어깨에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달렸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결국 끝까지 왔다. KIA와 LG의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건 3위 싸움이 12일 펼쳐지는 ‘건곤일척’의 한 판 승부에 모든 게 결정되게 생겼다. KIA와 LG는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9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까지 두 팀의 성적은 KIA가 78승2무63패, LG가 78승1무64패. 반 경기 차다. 따라서 12일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이 3위를 가져간다. 물론 반 경기 차 앞서있는 KIA로선 12회 연장까지 가서 비길 경우에도 3위를 확보할 수 있다. KIA는 이기거나 비기거나, LG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사실 KIA는 11일 롯데전에서 승리했을 경우, LG와의 12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3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선발투수도 올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낸 애덤 올러였다. 그러나 올러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6회 2사 후 레이예스와 나승엽에게 연속 안타, 고승민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한동희와의 승부에서도 2구까지 볼을 던져 2B-0S에 몰렸고, 스트라이크를 잡으려 들어간 시속 148km짜리 직구가 한 가운데에 몰린 것을 한동희가 놓치지 않고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포 한 방에 KIA의 3위 확정의 꿈은 무산됐다.

지난 9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LG 선발 임찬규가 100승 달성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LG 선발 임찬규가 100승 달성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와 LG는 12일 최종전에서 한 해 농사의 풍흉이 결정되게 됐다. 3위와 4위는 하늘과 땅 차이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만, 4위는 5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4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에서 최소 1무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5위 두산의 ‘원투 펀치’가 너무나 무섭다. 1차전에는 11승7패 평균자책점 2.24 탈삼진 197개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인 현 시점 KBO리그 최강 에이스 곽빈이 나설 게 분명하다. 2차전에도 14승5패 평균자책점 3.20의 최민석이나 9승7패 2.31의 벤자민 중 하나가 나선다. 결코 쉽지 않다. KIA와 LG가 12일 승부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KIA와 LG는 12일 최종전 선발 마운드에 양현종과 임찬규를 올린다. 두 투수 모두 소속팀의 상징적인 존재다. 양현종은 통산 198승을 거둬 역대 KBO리그 다승 2위에 올라있는, 별명 자체가 ‘대투수’다. 올 시즌에도 평균자책점은 4.29로 다소 높지만 12승6패를 거두며 지난해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 LG전 성적은 1승2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뉴스1
지난 9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뉴스1

임찬규 역시 LG 마운드의 ‘낭만 에이스’라 불린다. 통산 101승을 기록 중인 임찬규는 LG 유니폼을 입고 100승을 기록한 최초의 투수다. 김용수(126승)와 정상흠(106승)이 LG 프랜차이즈 통산 다승 1,2위에 올라있지만, 두 투수는 LG의 전신인 MBC 청룡에 입단했다. LG 유니폼을 입고 거둔 승수는 99승, 81승이다. 2011년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엘린이’ 출신 임찬규는 느려진 속구를 다양한 구종과 수싸움, 피칭 디자인 등을 통해 타자들과 승부해내고 있다. 올 시즌에도 평균자책점은 4.44로 높지만, 15승7패로 KT 고영표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임찬규가 12일 경기에서 선발승은 거두면 팀의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은 물론 생애 첫 단독 다승왕을 자신의 손으로 확정지을 수 있다.

 

‘대투수’와 ‘낭만 에이스’의 맞대결은 어떤 결과로 끝날까. 가을야구의 초입에서 물러날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12일 광주에서 펼쳐진다. 


오피니언

포토

에스파 지젤, 레깅스로 드러낸 명품 힙라인…글래머 몸매 '눈길'
  • 에스파 지젤, 레깅스로 드러낸 명품 힙라인…글래머 몸매 '눈길'
  • 천우희, 김남길과 팔짱 끼며 '다정 케미'…화기애애
  • 신민아, 파리에서 근황
  • 김연경-부승관 '환상의 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