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외식 상권을 살리려면 음식점의 맛과 마케팅 경쟁력을 함께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 폐막 행사에서 “부산 상권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음식점들이 맛과 마케팅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K푸드와 미식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발언은 관광객 유입 성과를 외식·상권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수영구 광안리는 외국인 방문이 늘고 있는 지역이다. 부산시 빅데이터 분석 결과 광안리 외국인 방문객은 2023년 약 10만명에서 2024년 약 26만명으로 증가했다.
광안리해수욕장은 지난해 11월 야놀자리서치가 발표한 ‘한국관광지 500’에서도 전국 1위에 올랐다. 정 의원은 당시 “찾아오고 싶은 도시를 넘어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 생활밀착형 업소가 참여했다. 정 의원은 지역 외식업의 구조적 과제를 짚었다. 부산에는 수십년 손맛을 지켜온 노포가 골목마다 자리하고 있지만 검색·콘텐츠·브랜드 측면의 노출이 부족해 관광객 소비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 의원이 언급한 미식 상권은 개별 음식점이 아닌 거리 단위 접근을 뜻한다. 수영구 광안리 일대가 해당 구상이 직접 적용되는 지역이다.
폐막일 무대에서는 곽동훈 대표와 조서형 셰프의 ‘부산×서울 스트릿 쿠킹쇼’가 열렸다. 두 사람은 한우 차돌박이 불고기에 부산 지역 특산 버섯을 곁들인 요리를 선보였다. 같은 기간 개최된 국제요리경연대회인 제9회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대회에서는 현직 조리사와 조리 전공 학생 등 국내외 선수 6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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