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등서 베스트셀러 1위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캐나다 작가 앤 카슨의 책 판매량이 국내 서점가에서 급증하고 있다.
11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8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카슨의 도서 판매량은 발표 전보다 203.9배 늘었다. 예스24에서도 수상자 발표 이후 12시간 동안 판매량이 약 184배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두 서점 모두 ‘빨강의 자서전’(사진)이었다. 교보문고에서는 8∼10일 사흘 연속 온라인 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0일 기준 ‘녹스’(8위), ‘남편의 아름다움’(9위), ‘에로스, 달콤씁쓸한’(12위)도 온라인 일간 베스트셀러 최상단에 자리했다. 예스24에서도 ‘빨강의 자서전’이 8∼10일 사흘 연속 일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빨강의 자서전’은 그리스 신화 속 헤라클레스의 열두 과업 가운데 열 번째 노역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영웅 헤라클레스가 아닌 그에게 화살을 맞아 죽은 빨간 괴물 게리온의 시선으로 신화를 다시 썼다. 신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카슨의 대표작 중 하나다.
시인이자 고전학자·번역가·에세이스트인 카슨은 그리스·로마 고전과 현대 문학, 시와 산문, 학술과 창작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독창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해왔다. 국내 번역 출간된 카슨의 책은 총 9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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