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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5곳 수용 불가 산모 전주서 출산에… 복지부 “고위험 산모 전원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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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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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모자의료센터 24시간 전원전담팀 5→15명
복지부, 119와 실시간 병상 확인 체계도 구축
경기 안성 35주 산모, 전주 이송 응급 제왕절개

경기 안성의 35주 산모가 전국 25개 병원에서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은 뒤 전북 전주까지 헬기로 이송돼 출산한 사례가 알려지자, 보건복지부가 고위험 산모·신생아의 전원·이송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8일 ‘병원 25곳 거절당한 산모, 헬기로 전주서 출산’ 제하 세계일보 보도(28면)와 관련해 현장에서 중앙모자의료센터 전원전담팀과 권역별 의료기관의 전원·이송이 원활히 작용하는지 실태를 상시 확인하고, 119구급대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지속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뉴시스

또 고위험 산과·신생아 분야 인력 확보를 위한 보상을 확대하고 분만 의료사고 시 부담을 완화하는 등 필수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이행을 차질 없이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그동안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골든타임 내 안전하게 분만하고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모자의료센터에 설치된 모자의료 전원전담팀 전문인력을 올해 6월 기존 5명에서 15명으로 늘렸다.

 

또 여러 병원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수용 여부를 확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분만실과 신생아중환자실 등의 자원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복수 의료기관에 동시에 전원을 의뢰할 수 있는 모자의료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중앙모자의료센터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간 협조 체계(핫라인)를 강화해 응급분만이 필요한 환자의 이송 과정에서 신속하게 병원을 선정할 수 있도록 공조 체계도 정비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는 고위험 산모·신생아가 골든타임 내 안전하게 분만하고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원·이송 기반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2시7분쯤 경기 안성시에서 임신 35주인 30대 A씨가 조기 양막 파수로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가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았지만, 전국 25개 병원에서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A씨는 경기남부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주 예수병원으로 이송이 결정됐고, 소방 헬기를 통해 이날 오전 5시16분쯤 이 병원에 도착해 오전 8시18분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출산했다. 현재 산모는 회복 중이며 신생아도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은 뒤 퇴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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