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공백 없애고, 지역 현안 실타래 푸는데 진력
“지난 100일이 묵은 현안의 실타래를 푸는 ‘준비 시간’이었다면, 이제 일상에서 변화를 확실하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의 시간’으로 보내겠습니다.”
손화정 인천 영종구청장은 민선 9기를 신설 자치구의 백년대계 확립을 위해 단단한 토대를 다졌다고 돌아본다. 구민들의 오랜 염원인 독립 자치구 시대를 열었으며, 대표 공항경제 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었다고 평가한다.
손 구청장은 8일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현장에서 구민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면서 답을 찾고자 치열하게 달려왔다”며 “가장 시급한 과제는 출범 초기의 행정 공백을 없애고, 오랜 기간 얽혀있던 지역 현안의 실타래를 푸는 것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는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신속통합상담 창구와 홈페이지 영종안심24 통합 메뉴를 선보였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시스템을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 침수 대응 빗물받이 스마트 지도를 도입한 게 대표적이다.
취임 직후인 7월 13일 폭염 속 영종하늘도시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는 중대 재난이라고 규정한다. 당시 손 구청장은 피해를 직접 살피고, 보상 주체인 한국전력 인천본부에 조속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향후 도약과 혁신을 증명할 것이란 손 구청장은 “구민 생명권과 안전을 책임지는 의료·돌봄 안전망을 완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세부적으로 공공종합병원의 임기 내 조기 착공에 행정력을 모으고, 달빛어린이병원·공공심야약국 확충으로 의료사각지대를 줄인다는 복안이다.
아이들의 건강은 더욱 꼼꼼하게 챙긴다. 방학 중 아동급식 지원 확대를 통해서다. 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보육 인프라를 갖추고, 공공 서비스의 전문성 향상 차원에서 구시설관리공단 설립에 차질 없이 나선다.
대한민국의 경제 지도를 바꿀 첨단 자족도시 건설은 중장기 프로젝트다. 손 구청장은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항공정비(MRO) 등 전략산업 기업을 적극 유치·육성해 공항경제권 중심의 일자리를 대거 확대할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바이오 특화단지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청사진을 내놨다.
세계적인 명품 문화·관광·환경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도 드러냈다. 영종 관광특구 지정과 환승관광 활성화로 글로벌 방문객 유치와 함께 공항·항공·하늘 테마의 차별화된 즐길거리 콘텐츠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자연·동식물이 더불어 사는 친환경 생태도시 구현에도 진력한다.
손 구청장은 “영종의 초기 4년은 앞으로 40년 미래를 결정지을 중차대한 골든타임이다.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하겠다”면서 “주민 안녕을 위하는 일이라면 책상 앞이 아닌 삶의 현장으로 빠르게 달려가는 구청장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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