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산 말차 9%·초코말차 4.5% 황금 배합비 완성… 95% 차광재배 최고급 원료
전남광주 보성산 고품질 말차를 활용해 만든 프리미엄 음료가 세계 최대 유통 체인인 미국 코스트코 매장 입점에 도전한다.
8일 전남광주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기원 차산업연구소는 보성산 말차를 가공한 ‘말차라떼’와 ‘초코말차라떼’ 2종을 상업화하고, 오는 12월 미국 코스트코 40개 점포 입점을 목표로 시범 수출을 추진한다.
이번 수출 상품화는 전남광주농기원과 보성군, 보성차생산자조합, ㈜아로마빌커피가 체결한 보성 차산업 활성화 업무협약(MOU)의 첫 번째 결실이다. 연구기관의 제형 개발 기술, 보성군의 행정 지원, 조합의 고품질 원료 공급, 기업의 제조·유통 역량을 하나로 묶은 산관연 협력 모델이다.
농기원 차산업연구소는 글로벌 말차 소비 트렌드에 맞춰 최적의 관능 평가를 거쳐 황금 배합비를 확립했다. ‘말차라떼’에는 보성산 말차 9%를 배합해 특유의 깊은 풍미를 살렸으며, ‘초코말차라떼’는 말차 4.5%와 코코아파우더 9%를 조합해 쌉쌀함과 달콤함의 균형을 완성했다.
제품에 사용된 원료는 보성차생산자조합이 첫물차 2~3엽기에 20일간 차광률 95% 이상으로 엄격히 관리·생산한 최고급 말차다. ㈜아로마빌커피는 해당 원료를 바탕으로 제품 대량 제조 및 미국 유통망 개척을 전담한다.
김길자 전남광주농기원 차산업연구소장은 “지역 특산 차 원료에 첨단 연구 기술과 기업의 유통망을 결합해 해외 시장 진출을 이궈낸 산관연 상생의 성과”라며 “맞춤형 가공제품 개발과 수출 확대를 통해 국내 차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 소득을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은 국내 차 생산량의 34%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재배 면적 778ha에 579개 농가가 연간 생엽 4975t, 건엽 995t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말차 수요 증가로 인해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의 찻잎 수매량이 2024년까지 연평균 130t에서 지난해 246t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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