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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25곳 거절당한 산모, 헬기로 전주서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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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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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예수병원, 응급 제왕절개
안성서 신고 3시간 만에 도착

임신 35주 산모가 전국 25개 병원에서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은 뒤 경기 안성에서 전주까지 헬기로 이송돼 무사히 출산했다.

구급차. 연합뉴스
구급차. 연합뉴스

7일 예수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2시7분 경기 안성시에서 30대 임신부 A씨가 양수가 흐른다며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는 조기 양막 파수로 조산과 태아 감염 위험이 있어 즉시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았지만, 전국 21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비롯해 경기·서울·충청·전라권 등 25개 병원에서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고위험 산모의 분만과 신생아 집중치료를 동시에 담당할 의료진과 병상을 확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소방청은 이에 전주 예수병원에 지원을 요청했고, 병원은 산모 수용을 결정했다. A씨는 소방 헬기로 당일 오전 4시16분 이송돼 1시간여 뒤 예수병원에 도착했다. 장거리 육로 이송에 따른 위험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헬기를 동원했지만 신고 후 병원 도착까지는 3시간9분이 걸렸다.

예수병원은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마취통증의학과 협진으로 곧바로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했다. 산모와 아기 모두 무사히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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